짧은 저녁 인사
다들 살아내느라 수고가 많소
때론 웃을 일도 있지만
더 많은 시간
함께 있는 줄 알았는데
홀로 서 있기도 했고
웃고 있는데
실은 울고 있었던 때가
많았던 것도 알고 있소
그래도 위로해줄 순 없구려
위로를 흉내 내도 결국은
홀로 걸어가야 하는 길
아니겠소
그래 담담히
걸어가 봅시다
그대 가는 길
나도 가고 있으니
사색을 좋아합니다. 시를 읽고, 또 쓰다 보면 시간이 흐르는 줄 모릅니다. 두 아이의 아빠로 살아가며 일상 속 작은 장면들에서 이야기를 발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