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보다 먼저 데워진 마음에 대하여

조금 쌀쌀한 아침에 올려둔 작은 온기

by 강민주

일요일 아침은

평소보다 조금 늦게 말을 건다.

창밖의 공기는 쌀쌀하고, 몸보다 마음이 먼저 따뜻한 것을 찾는다.


그래서 오늘은 커피 한 잔이 먼저 떠올랐다.
아직 하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이 정도의 온기면 괜찮을 것 같아서.


ChatGPT Image 2026년 2월 8일 오전 09_40_44.png 제가 만든 작품에 챗 gpt에 도움을 받아서 만들었어요.


석류 알을 하나씩 올려 컵의 모양을 만들었다.
작고 붉은 알들이 모여 어느새 온기의 윤곽을 갖춘다.
김처럼 올라오는 마음을 그 위에 살짝 얹어본다.


잘 만들려고 애쓰지 않아도 이런 순간은 스스로 자리를 잡는다.
손이 움직이는 동안 생각은 조용해지고, 마음은 조금 느슨해진다.


일요일은
무언가를 더 해내야 하는 날이 아니라
지금의 속도를 확인하는 날 같아서 좋다.
조금 느려도 괜찮고, 잠시 멈춰도 되는 시간.


오늘은 크게 다짐하지 않아도,
길게 계획하지 않아도 이 온기 하나면 충분하다.


그래서
오늘은 이 온기로하루를 시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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