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매우 졸린다. 무척 졸린다. 새벽 4시까지 부어라 마셔라를 하고 고시텔 방에 와서 뻗으니 드 눈은 졸리는데, 잠이 들지 않는다. 이런 걸 입면장애라고 했던가. 여튼 난 몇시간 있다가 출근을 해야 한다.댜충 씻고 모닝 커피를 마시고 츨근을 했다. 내가 다니는 직장은 지방 노동청으로, 나는 사업주가 산업안전보건 규정을 잘 지키는 지 감독하고 위반시 처벌하는 그런 일을 하는 공무원이다. 나는 원래 의사였다. 슬슬 의사 일에 실증이 날 무렾 혹하는 공고가 났다 노동부에서 5급 사무관을 뽈는데 집방 노동청 과장 자리를 준다는 것이다. 의사가 적성에 맞지 않았던 나로서는 고민할 새도 없이 바로 원서를 놓고 합격을 하였다. 그러나 공무원 사회애서 난 언제나 굴러온 돌, 벅힌 돌들과 친해지려면 역시나 술밖에 없었다. 매일 매일 부어라 마셔라 하다보니 몸이 남아나질 않았다. 그래도 버텼다. 다시 의료업으로 돌아가긴 싫었기 때문이다. 준 사법기관 관공서 과장이 되고 보니 관내 의대 교수뿐 아니라 대기업 간부들도 모두 나에게 머리를 조아렸다. 매우 달콤했다;나이 지긋한 의대 교수도 나를 과장님이라 불렀고 H자동차 사장도 내 앺에선 어쩌지 못해 우왕좌왕했다. 한마디로 난 권력의 달콤함에 풀 빠져 있었다. 대외적으로는 그러 했는데, 사실 문제는 내부에 있었다. 공무원으로 잔뼈가 굵은 부하 직원들을 직급이 높다고 함부러 할 수가 없었다. 실제 실무를평생 함에 있어서는 난 9급보다 못한 인간이었기 때문이다. 평생 의학만 공부하고 환자만 보던 내가 어찌 행정업무를 할 수가 있겠는가? 영어로 된 원서만 보다가 한문 가득한 법전을 보려 하니 이건 뭐까막눈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방법이 술을 사는 것이었다. 공무원 사회는 경직된 조직이어서 술을 마시면 당연히 아랫사람이 사야 한다. 그런 분위기에 신선한 바람ㅇㄹ 불고 온개 나였다. ‘어머, 늬네 과는 과장님이 술울 사신다며?’이런 말들이 한동안 지청 내에서 돌았다.그러나 그런 얕은 수는 오래 가지 않는 법이다. 특히나 큰 사건이 터졌을 때는.
같은 관사를 쓰는 과장이 있었는데, 아들을 먼저 여읜 불행한 사람이었다. 매일 술을 마셨는데, 나와도 술을 마실 기회과 많았다. 한번은 단 둘이 술을 마실 기회가 있었다. 내가 여자에 대래 결벽증이 있는 반면 그 과장은 술만 마시면 여자를 옆에 앉히고 몸을 더듬고 입만 열면 음담폐설을 하는 그런 사람이었다.둘이 술집엘 가서 그 과장은 /도 내 앞에서 그런 행태를 보여줬고 얼큰히 취한 나도 가만 있질 않고 나보다 한참 나이 많은 그 과장을 질타하기 시작했다. 순간 그 과장은 500cc맥주잔을 높이 치켜 들어 내 머리를 있는 힘껏 내리쳤다. 순간 술집은 아수라장이 되고 112 신고를 뱓은 경찰들이 드나들었다. 그 과장은 혀행범 체포되렀고 나도 응급처치 후 그 밤을 경찰서에서 보내야 했다.이상한 것은 그 이후의 직장 분위기 였다. 분명 가해자와 피해자가 분명한데 꼭 나를 가해자 대하듯이 했다. 심지어 우리 부서 직원들 마져도 내게 대한 태도가 냉랭해지기 시작했다. 견디기 힘들었다. 남들 다 부루워하는 의사질 때려치고 내가 여기서 뭣하는 짓인가 싶었다. 견다더 못런 나는 사직을 했다. 드리는 소문에 의하면 그 과장도 본청 조사 결과 혐의가 입증되어 짤렸다고 한다.
그 이후 나는 다시 병원으로 돌아갔고 그토록 지겨웧던 환자보는 일을 조금은 덜 지겨운 마음으로 하고 있다.
사람이 자기 자리가 있는 법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