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 갈건가 악마가 될건가.
누구나 폭탄 하나씩을 갖고 있다.
님한테는 아무 소용없는 폭탄
물을 만나야만 폭발하는 알칼리 금속처럼
가깝고 사랑하는 사람들한테만
타격을 줄수 있는 폭탄 하나.
사랑이 사라지면 더이상 폭발하지
않는다.
절망하면 더이상 실망하지 않듯이
삶은 짧고 불확실성 투성이다.
폭탄을 던질지
사랑을 줄지
네 선택에 달려있다.
함부로 사랑하지 말고
사랑했으면 쉽게 포기하지 말자.
사랑이 쉽다면
누구나 철학가가 되었으리라.
네 사랑하는 사람이 쉽지 않은것이
아니라 너 역시 쉽지 않은 인간이라
충돌이 자주 생긴다.
노예와 살텐가.
애인과 살텐가.
선택 하라.
그리고 사랑하는 자녀까지 있다면
애한테 어떤 미래를 펼쳐지기를 바라는가.
천당에서는 누구나 천사가 될수 있다.
이곳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천사가 되어야
천당가는 티켓을 얻을수 있지 않을까.
원래 천사가 되는 길은 쉽지 않다.
자신을 천사로 만드는것도 쉽지 않고
애인을 천사로 만드는것도 쉽지 않다.
허나 천사같은 애한테
천국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면
가능할것 같다.
오늘부터 조금 더 상냥하고 다정한 아빠가
집 사람에게
뒤늦게나마 조금 더 상냥한 애인이 되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