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지사 새옹지마
결국은 기억이다.
우리는 수많은 기억들로
이루어져 있다.
내가 겪은 시련
슬픔
아픔
절망이
내 모든 세포 속에 저장되어 있다.
가끔은 잠재의식에서
명상을 할 때거나
꿈속에서
다시 떠오른다.
첨엔 날 힘들게 하던 그 기억이
어느덧 날 당당하게 만들어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이겨냈구나
수고했다.
토닥토닥
그럼에도
그 기억이
그 시련이
그 절망이
아직도 감히
나를 통해서
다음 세대로
전해내려 가는 것은
상상하면 괴롭다.
수행이 좀 더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다행히 심장은 더 이상
압박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수행하기 딱 좋은 시점인 것 같다.
금강경 법화경을 찾게 되고
성경을 찾게 된
계기가 된 시련
잘못된 선택
잘못된 선택으로 구경열반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면
천국에 가게 된다면
그 선택은
잘된 선택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은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