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지는 않은 것 같다.
결혼에 대해서.
결혼은 제일 함부로
깨서는 안 되는 계약이고
최고의 책임감을 부여하는
살면서 가장 중요한 사명이다..
특히 미성년 아이까지 있다면
더욱 그러하다.
하나님의 선물이자 행복 하게 해 주고
행복해져야 할 의무가 있는 사명이다.
수천만 수억중 한 명을
선택한 것이고
부모님의 반대 온갖
난관을 물리치고
결혼에 이르렀던 그때를 생각해보면
그리고 그 후의 나날들을 생각하면
만감이 교차한다.
성격차이는 각자 책임이다.
양보하다 보면 맞춰진다.
부부사이에서는
그 어떤 분쟁도 책임이 반반이다.
나라와 나라사이 외교처럼
존중과 타협이 필요하다.
차이점은 보류해두고
공통점을 찾고
각자 잘하는 것을 하여 이바지 하고
룸메이트 처럼 모든것을 반반으로 나누어
할려고 하면 분쟁이 시작된다.
부부는 룸메이트가 아니다.
부모님 자식외 자기가 선택할수 있는
유일한 가족이며
위급상황시 혼수상태시
서로의 생명에 대해서
책임지겠다는 싸인을 할수 있는 권리까지
보유한 유일한 가족이다.
그 큰 권한을 서로 위임한 일심동체가 될수 있는
유일한 관계가 부부 관계이다.
그만큼 친밀한만큼 홀대하기 쉽고
모든게 당연한거라 생각하기 쉽고
초심을 잃기 쉬운 관계가 부부 관계다.
양보 안 한 탓
그냥 넘기지 못한 탓
좀 더 나아지지 못한 탓
꼭 이겨야만 한다는 맘을 내려놓으면
평화가 찾아든다.
세상에는 부부사이에
이겨먹는 것 외에도
즐거운 일들이 많고 많다.
부부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각자 취미생활에 빠지는 것도
분쟁을 줄이는 방법 중의 하나다.
싸워 이겨야 할 대상이 아니고
협력해서 함께 행복 해질
의무가 있는 관계가 부부관계다.
상위 20%의 재력이
90% 이상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 준다.
20% 재력을 갖추지 못했으면
싸워 이기기보다 그만큼의
재력을 쌓는데 집중하다 보면
싸울 시간이 없을 것 같다.
20%의 문제는 내버려 두고 살아도
괜찮다.
인생은 기말고사가 아니다
꼭 90점 100점을 맞아야
행복한 것이 아니다.
겉보기엔 99점 같은 다른 부부들이
실제론 다른 상황일 수도 있고
남이야 99점이든 90점이든
자기 스스로 보기에
70점이든 80점이든
자신과 상대가 만족하면 된다.
최선을 다하면 된다.
그 누구와도 비교하는 맘을
내려놓고 두 사람만 바라보고
함께 맞춰가면 맞춰진다.
첨엔 다 서툴듯이
사랑도 결혼 생활도
오해와 이해 속에서
싸움과 화해 속에서
수행을 하며 열반의 경지에
이르는 수행의 길인 것 같다.
이 도리를 깨닫게 된 시점이
너무 늦지는 않은 것 같다.
참 다행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