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러 떨어지는 돌을 피해 걷고 있는 산길

by 수호천사

내가 가고 싶은 길은

이 길이 아닌데

15년간 걸어온

이길조차

자꾸 휘청인다.

돌부리에 걸리고

이리저리 치인다.

위에서 치이고

옆에서 치이고

모든 조직은

사람과 같이

수명을 다 하는 날이

오기 마련인데

1년만 참으면 되는데

그날까지 내가 버텨낼 수 있을지

버텨내야 하는지 자꾸 의문이 든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천지가 어질지 않으면 (원래 어질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