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이는 이유

by 수호천사

내게 이제 못 받아들일 충격은 없다.

매일 무의미한

허송세월만 보내지 않으면 된다.

누구에게도 빚지지 않고

누구에게도 빚 지우지 않으면

많은 고민 고통이 줄어든다.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안 한다.

글로 유명해지지 않을까.

그 지명도를 돈으로 바꿀수도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언젠간 돈이 되겠지 하는 생각도 버렸다.

나름 좋아하는 일이고

삶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는 일

이것 역시 적선이라 생각한다.

다만

본업에 충실할 시간이 온 것 같다.

그래야 더 많은 시간을

취미에 투입할 수 있을 것 같으니까.

본업이 흔들려서는

삶 전체가 흔들리니까.

뭘 하든 가족부양하는 것이

첫째

의무니까.

공공의 장에 올리지 않고

이렇게 일기처럼 적어 두는 것도 좋은 같다.

어느 날 여유가 생겼을 때

그 젯날 심경이라 올릴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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