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빽이 아무리 강하다고
나불거려도
내겐 허세덩어리에 불과하게 느껴진다.
내 빽이 누구한테 뒤지진 않지만
난 내 빽으로 누굴 누르고
시시비비를 가리기 어려운 일까지
내 빽들이 내 편들어
엎어주길
바라진 않아.
내 양심에 어긋나는 일이니까.
그리고 그 빽이 누가 되었든
하나님외 그 누구에게도 맘에 빚을
지고 싶지 않으니까.
맘에 걸리는 일이니까.
법대로 할수 있는 일은 법대로 하는게
천도에 어긋나지 않는 일이니까.
다음 생에 축생도에 떨어지는 일이니까.
복숭아꽃 때가 되면
봄바람에 날려가듯
필요시에 그렇게 휘날려 갈 준비가
이미 오래전에 되어 있어.
너도 그럴 준비는 하고
까분 거야?
자신 있어?
자신 있음 붙어 보든가.
쫄 리면 뒈지시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