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간 저녁 9시 10분
비행기는 성도상공 가까이에 도착 한듯 싶다.
맥막이 이제야 정상수준 95~105사이를갔다 왔다.
지근 지근 아파나던 머리도 더이상
아파나지 않는다
우리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여행가이드북 삼아 한번 적어둬야 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적어 본다.
티벳지역은 해발3200이상으로서
산소가 저해발 지역에 비해 희박하므로
저해발 지역에 살던 사람이 티벳에 가면
어리가 아프고 메슥메슥 하나는 증상이
있다.
그러므로 고해발 지역에 가면 첫 몇일까지
샤워 하면 안되고 술을 마시면 그 증상이 심해 진다.
아침 10시에 라싸 공항에 도착 했다.
호텔에 들려서 가방을 두고 다시
나왔어야 하는데 그러면 40분 정도
시간이 낭비 될것 같았다.
그리하여 백팩 그대로 메고 첫 코스인
서장박물관에 갔다.
서녕 박물관과 크게 다르지 않고
티벳약재 박물관이 없어서
그리고 서녕 처럼 전체 한층이 탕카
전통 그림으로 된 전시층이 없어서
뭔가 조금 아쉬웠다.
문물은 훨씬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대략 4천여년 전에 만들어진 도자기들의
정교함을 봐서 그들의 수준을 짐작할수 있었다. 4000여년전 만들어진 면음식 유적도 있었다.
고스란히 보존되어온 이유가 외적의 침략을 받을 환경이 아닌것도 한몫 한것 같다. 어느 이민족이 그 땅의 보물이 탐나서
고원병을 무릅쓰고 침범 하고 싶은 맘이
들었을까 싶다.
매일 운동을 하고 보름전부터 술 한방울 마시지 않았음에도
브다라궁에서 너무 과분하게 체력을 소모한듯 싶다.
빈몸에 브다라궁을 올라도 힘겨워 지는데
맥박이 빨라 지는데 무식하게 무거운 가방까지 메고 올랐으니.
뭐라 할말은 없다. 도착 하기전
주의 사항을 누누히 들었음에도
난 체력이 좋으니까.
또 그놈의 무모함이 사고 쳤다.
브라다궁에 오를적 최고로 맥박이
165까지 올라 갔었다.
평소에 아무리 격렬하게 운동을 해도
155이상을 올라간적 없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가방을 두고 올라갔을걸 하는
뒤 늦은 후회가 밀려 온다.
박물관에서 내려와 브다라궁에 도착 하니
세시였던것 같다. 박물관 2시간 반
브다라궁에서 2시간정도 보냈던 것이다.
박물관은 하루 전에 예약 하면
무료로 관람 할수 있었고
브다라궁은 1호 통로와 2호 통로로 나뉘는데 첨엔 같은 코스로 올라 가다가 중고에
산 티켓에
따라 길이 둘로 나눠진다.
2호 통로가 1호 대비 관람 시간이 짧고
볼수 있는 궁전수량이 적다고 한다.
평일에는 한화로 1호 통로가 4만원
2호 통로가 2만원 정도씩 하며 보름전에 미리 예약 할수 있다. 하루 입장인원 5천명으로 제한하며 5월 부터 10월까지 성수기이다.
이 궁전은 티벳왕 송짠깐푸가 중국으로 치면 당나라 시절 문성공주를 왕비로 맞이하면서
새로 지은 궁전이라고 한다.
거의 2천년 전부터 깐푸라는 이름으로
왕위를 세습해 내려 오고 있었고
워낙 지역이 넓다보니 통일 왕조는 이루지 못하고 깐푸는 왕인 동시에 전통 종교인
본교 지도자들의 통솔자 대표 제사장
성격이 컸으므로 완전히 왕권을 잡은건
아닌것으로 추정한다.
그것을 송짠깐푸가 티베트 지역을 통일하고 자신의 왕권을 강화 하기 위해
각각 중국의 문성공주와 네팔의 공주를
안해로 삼아 자기 권력도 강화 하고
불교를 믿음으로 본교 영향력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봤던 것이다.
그무렵 그들의 군사력은 압도적으로 강해주변에 당할 나라가 없었다.
송짠깐푸는 스스로를 관세음보살 화신이라 칭하여 본교 와 불교의 교리를 합쳐서
그들만의 독특한 신앙인 티벳 불교를 만들었다. 중국으로 치면 당태종급 한국으로 치면 세종대왕급 위상을 갖고 있으며
송짠깐푸가 명하여 오늘 날까지 사용 되고 있는 티벳문자를 창시하여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그전에도 썽샹문자라고 불리며
썽샹부족들이 사용하던 문자가 있었다.
4천년전부터 전해 내려오다가
썽샹부족이 송쩐깐푸한테 멸망하면서
그 문자가 사라졌다고 한다.
또는 일각에서는 티벳문자가 썽썅문자와
범어 에서 일부를 떼다가 만들어졌다고 얘기하기도 한다.
한 다큐 멘터리에서 본 썽샹문자를 보면
일부 문자는 닮은 점이 있다.
그리고 썽샹부족이 3천년전이 만들어 놓은 동으로 된 본교시조상은 아주 정교하게
만들어 졌다. 입술 부분은 빨간 적동으로
눈동자만 은으로 주조되어 있음을 볼때
그런 문명을 가진 부족이 문자가 없었다고 하면 오히려 이상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리고 본교 창시자 신요니옥제의 아들이자 티벳의학의 시조로 불리우는데 전해져 내려 오는 설화에 의하면 많은 의학사적을 남겼다 한다.
3900년전에 살았던 인물 짱송-제푸츠시로 章松-杰普赤西 로 전해지니까
그때에 이미 일부 부족 귀족들이 사용 했던
문자가 있었을것을 예상 해볼수 있다.
물론 문명의 길고 짧은것이 우수성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얼마나 잘 보존되어 내려 왔는지
주변 나라에 전해져서 영향을 미쳤는지가
그리고 그 문명과 의학이 오늘 까지
효능을 보이는지 사람들에게 치료 효과가 있는 지가 그 문명의 우수성과 유익함을 증명한다고 생각 한다.
그런면에서 티벳 문명 티벳 불교 티벳의학은 충분히 증명되었다고 생각 한다.
원나라와 청나라 두 나라 모두
티벳불교를 국교로 정하고
달라이라마를 스승으로 모셨으니
그 위상은 알수 있다.
이유 없는 숭배는 아닐것이다.
이제 천천히 역사 문헌을 찾아서 정확히
쓰도록 하고
개인 적인 느낌을 쓸려고 한다.
라싸에는 딱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종교로서 철학으로서 불교를 최근 반년동안 많이 듣고 급 호감이 생기긴 했지만
티벳지역은 웬지 낯설고 무서운 동네로만
인식 되어 왔다.
우연히 친구 따라 청해호 보러 갔다가
청해호 다신 서녕 티벳박물관과
테벳 사찰 탑이사에 들리게 되고
티벳족 가이드 한테서 설명 듣고
급호감이 생겨서
이렇게 다녀오게 된것이다.
그저께 저녁에는 머리가 쪼개지는 아픔에
호텔 대신 찾은 민박에서 미니 산소 공급기까지 부실하여 고통을 더 했었던 것 같다.
이런 경험이야 다신 하고 싶지 않다만
계획과 실행은 항상 어긋난다.
그 민박은 꽤 유명세가 있고 민박 주인이
SUV예행모임을 잘 주선 해준다는 맘에
첫날에 시내 코스 마치고
이틑날 suv코스든가 몸상태가 괜찮으면
렌트카 빌려서 가고 싶은 곳에 맘대로
갈려고 했던 계획은 다 뒤 틀려 졌다.
티벳 호텔 찾으면 산소 공급기 나오는지 여부가 엄청 중요하다.
작은 민박은 작은 미니 산소 공급기를 제공하고
괜찮은 호텔은 병원에서 집중공급 하듯이
호텔 방 침대 머리에 산소공급 장치가
설치 되어 있고 호스를 꽂고 돌리면 산소가 공급 된다.
그렇게 머리 아픈 와중에도 유명한 호수는 보고 싶어서 예약해서 여행팀에 따라 다녀 온게 어제 다녀온 나무춰 纳木措라는 호수다.
호수 해발은 4700미터 좌우고
가는 도중 지나는 산맥은 5100좌우다.
호텔에서 7시에 출발 하여 7시 반쯤 휴계소에 들려서 산소 공급기를 빌리는게 좋겠다고 제안해서 8만원짜리를 하나 빌렸다
7시간 좌우 흡입할수 있는 양이였다.
그 덕분에 무리 없이 저해발 지역에서는 도저히 구경할수 없는 절경의 호수를 구경하고 아무런 아쉬움 없이 떠날수 있었다.
직행편이 없어 돌아가는 길에 들린 성도에서는 烤鱼에다가 맥주 두병까지 마시고 지금 이렇게 끄적이고 있다
그저께저녁에만 해도 이러다 무슨일
생기는것 아닐지 걱정하던 사람 답지
않게 말이다
저해발 지역에 사는것 조차 축복으로
느껴지는 이런 느낌 몇이나 알고 있을까.
그리고 한마리에 만원 하는 초어로 만든
카우위는 참으로 맛있었다.
2근짜리 초어를 반쯤 숯불에 익힌후
가스레인지에 각종 소스와 마늘을 넣어 하얀 종이로 밀봉해서 한참을 더 익힌후
종이를 헤쳐내고 먹으면 된다.
언제 아팠던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한참 먹다 보니 사장님이
고기를 번져 준다.
이러면 먹기
편하다고 하면서 말이다
사천 성도는 원래 미식으로 유명한 고장이다.
인품도 유유한 편이다.
삼국시기 촉나라 수도가 성도 였다.
여행을 많이 다니면 편견들이 사라진다.
내 나라 내 민족이 최고로 선하고
착하고 대단하다는 착각
내 나라 내 민족은 뭘 해도 용서되고
무조건 선한편이고
다른 나라 다른 민족은 후지고
미개하다는 편견들이 사라진다.
문물로 문자로 역사가 3500년이상
전해 내려온 민족을 후진 민족이라 할수 있을까.
그건 각자가 맘으로 생각할 일이다.
어떤 문명에서든 자신에게 충격을 주는
깨우침을 얻고 그것이 남은 삶을 살아 가는데 도움이 되고 자신을 변화 시키는 계기가 된다면 그것 또한 좋은 경험일것 같다.
어디에서 어느 국적으로 살든
선을 향하고
측은지심을 잃지 않고
위법한일 안 저지르고
제 가족 풍요롭게 살게 해준다면
그것으로서 괜찮은 삶
충분한 삶 아닌가 싶다.
그리고 미약한 개인이 어찌할수 없는
일들도 분명 존재 한다.
각 나라 각 지역 민족 역사 문화
의학에 대해 배우면 분명 자기만의
해답을 얻게 되리라 믿는다
라싸에서 얻은건 죽기 직전 까지 힘들었던
고통 만이 아니였다.
그것 역시 다시 태어나는 경험을 한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엄첨 많이 사돈 장약재들 특히 근육통에 좋다는 고약들
내 어머니와
친구 허리통증에 도움이 된다면
더욱더 금상 첨화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