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명분은 누구를 위한 명분인가
국가라는 거대 생태계가 유지되는 한
이익집단이 존재하는 한 위계질서에 의해 움직이는 조직 체계가 존재하는 한
기업체가
존재하는 한
명분은 그때그때 권력을 잡은 사람들에
의해 변형된다.
그러면서 균형을 찾아간다.
우리 인생도 다르지 않다.
절대적인 고정불변 영원한 진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가 만든 의식이고 신념이다.
생존하기 위해서
연고를 이어서 경제활동을 이어나가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자연스러운 것이고 나쁜 것은 아니다.
그것을 온갖 미사여구로 분장하여
절대선인척 절대진리인척
한쪽으로 극단으로 다다르면 커다란 혼란이 오고 극단주의로 치닫게 된다.
안정적이고 정의로운 삶을 선택했으면
그 권력으로 재벌급 부자가 되는 것을
포기해야 하는데 현실은 쥐꼬리만한
권력으로 닭을 잡고 소를 잡으려 든다.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기 마련인데
이것도 얻고 저것도 얻고 그런 욕심이
점점 커지면 육체에 탈이 나든 영혼에
탈이 나든 탈이나 언젠가
인생을 잠식당하고 파멸에 이르러
자유를 잃고 모든걸 잃게 된다.
겉으론 정의로운 척 다하고 온갖 사리사욕 다 채우고 끝까지 뒤가 개운한 놈
한 명도 보지 못했다.
인간이든 조직이든 영원불멸한 존재는 없다.
특권을 누릴 때엔 두 눈이 가려져 잠재된 위험이 보이지 않는다.
알면서도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 권력 특권을 유지하려고 애쓴다.
그 권력이 스스로 차곡차곡 쌓은 실력에서
나온 힘이 아니라면
거대한 조직에서 임시로 맡은 것이라면
더 큰 권력이 필요에 의해서 임시로
위임준것이라면 언제라도 회수하거나
사라질 수 있는데
영원한 생명도 없듯이
영원한 권력도 조직도 있을 수 없는데
끝까지 지키려다 깊은 낭떠러지에 떨어져
모든 것을 잃고 만다.
생존이 우선이다.
분신쇄골 낭떠러지에 떨어질 그런 선택은 멀리 하는 게 생존에 이롭다.
십여년간 먹이사슬 속에서 잘난 인간들이 몰락하는 모습 평범하지만 무난한 인물들이 장수하는 모습 온갖 인간군상들을 살펴보고 자신도 그중의 일원이 되어 보고
느낀 결론. 정답은 없다.
극단으로 치우치지 말고 너무 몰아가지도 말고 너무 너그럽지도 말라.
살아있는 사람을 숭배하지 말아라
그게 정치인이든 조직리더든
사람은 숭배받고 옳다 옳다 하면 자신을
잃어가게 되어 있다.
최고권력을 잡으면 스스로를 신과 동일시하게 된다.
모든 게 변한다.
모든 게 상대적이다.
네가 좋은 사람이 타인에게는 또 다른 모습일 수도 있다.
밖에서 보이는 모습 가족 내에서 보이는 모습
부모님 앞에서의 모습
자녀 앞에서의 모습
친구들 앞에서의 모습
모두 한결같은 사람은 없다.
그리고 나와 아니면 그와 어떤 관계를 맺었는지 어떤 추억을 공유했는지에 따라
기억하는 나와 너의 모습은 다 다르다.
대만의 유학자 부패용 교수 수업 중
선에 대해 말한 내용이 있다.
유가에서 말하는 선은 무엇인가.
그 교수가 생각한 유교에서 말하는 선은
나와 타인과의 관계에서 적당한 관계의 실현이라고 부교수는 생각한다.
그가 적당한 관계가 제일 어렵다.
멀지도 가깝지도 하지만 그 관계를 유지해야만 그 척도를 잘 파악해야만 우리는
타인에게도 해를 주지 않고
자신에게도 해를 주지 않을 수 있다.
또 각자 원하는 것을 기분 나쁘지 않게 윈윈하며
주고 받을수 있다.
살아간다는 것은 결국은 관계를 맺고
관계를 끊고 풀어가는 과정이다.
좋고 건강한 관계를 적당히 유지하고
이미 더 이상 풀어지지 않는 관계는 끊고
새로 맺을 관계는 이왕의 경험을 살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적당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 쉽고도 어려운 숙제인 것 같다.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고
타인을 휘여잡으려 하지 않고
자신에게 집중하는 삶
스스로도 행복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가는
삶
아직도 막막하지만 조금은 방향이
보이는 듯하다.
만인에게는 만인의 선이 있는 법
진짜 참된 선은 서로 닮아 있는 거라
믿고 싶다.
인종 민족에 따라 다른 것이 아니라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
먼지 같이 왔다 먼지처럼 먼지로
휘날려 사라지는 삶
보고 느끼고 즐기는 것
타인에 대해 이렇고 저렇고 하기보다
자신에게 집중하고 자신을 가치 있는 인간으로 선한 사람들에게 환영받는 인간으로
만드는 삶.
선을 지키고 선을 향하는 삶.
그게 참된 삶이 아닌가 싶다.
때론 차갑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그건 네 생각이고
난 생각대로 살뿐이고 …
자기 몸도 건강하게 다룰 줄 모르는 사람이
타인을 존중하고 타인의 건강을 소중히
생각할리가 없듯이
자기 자신을 건강하게 튼튼하게 만드는 게
우선이다.
명상을 통해 운동을 통해 책들을 통해
신앙을 통해
우리 절대 대부분은 자신이 원하는 자신을
만들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