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을 넘긴 나그네의 넉두리
사람은 등급이 나뉘지 않지만
사는 집은 구역이 나뉜다.
마시는 차는 등급에 따라 향이 다르다.
마시는 술도 가격에 따라 향과 뒤끝이 다르다.
갖고 있는 통장 잔액에 따라
갖고 있는 부동산
직장 네임벨류와 연봉에 따라 얻을수 있는 비자의 수량 종류와 갈수 있는 나라의
수량이 달라진다.
최선을 다해 쟁취해 보고 그래도 안되면
최선을 다해도 안되는 것들이 있음을 인정하고 받아 들이면 된다.
사건 사고가 생겼을시 변호사 사무실의
영향력에 따라 미세하게든 확연하게든 결과가 달라진다.
보이지 않는 손들은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쪽 편을 든다.
모든 욕심을 내려놓고
그자리에서 만족하기로 하면
많은 돈들은 필요 없을수 있다.
하지만 홀로 태어나 홀로 사는 인간이
아닌 이상 부모형제 편찮을 때
손수무책으로 발만 동동 구르게 될수도 있다.
살면서 너무 많은것들을 다 알아 갈 필요도 없고 모든것을 다 알려고 할 필요도 없다.
존재 하는 모든것에는 이유가 있다.
개인의 힘으로 어찌 할수 있는 일들도 분명 이땅에는 존재한다. 다른 땅에 옮겨가거나
운명으로 받아 들이면 된다. 자연재해는 받아 들이지만 인재는 받아 못 들일 이유는 없다.
삶은 전쟁같은 면도 있지만
그 전쟁터에서 멀리 떨어져 살아 갈수 있는 길도 있다.
나는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
다만
나는 내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우선으로 깨우쳐야 할지를 안다.
당분간 몰두해야 할 일들과 사람들이
누군지 안다.
그 외 더 많은 사람들과 지식들은
내가 알고 싶지 않다.
몰라도 내가 내 삶을 영위해 나가는데
자식된 도리와 부모된 도리를 다 하는데
아무런 영향이 없다.
모든것을 다 알려고 하면
아무것도 제대로 알수가 없게 된다.
삶은 미완성 상태로 끝날수도 있고
조금 완성된 산태로 끝날수도 있다.
모두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마흔을 넘긴 당신이라면
뭘 채울지
뭘 비울지는 당신의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