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멸을 느낀다는 말의 참뜻을
알것 같다.
환상의 멸함
모든게 우리가
상상해낸 거짓이거나
상대가 꾸며낸 가상현실이였던 것이다.
순수함 정직함 의로움
나는 새도 떨어뜨리는 초능력자
부귀영화 희노애락을 초월한 달관한 귀인
일언천금의 군자
부가적국의 부자
모두 만들어낸 꾸며낸 이미지 이야기
나 또한 그런 모습으로 세상과 타인앞에
나타나지 않았을까.
그런 모습 없지 않진 않았을까
그런 모습을
보이느니 차라리 출가하리라.
믿어 이득이 없듯이
날 믿지 말아라
내 스스로도 날 온전히 믿을수 없는데
제발 날 믿지 말아라
난 타인의 믿음과 곤혹을 깨우칠
지혜가 부족하니
제발날 믿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둬라
이제 겨우 자신을 지키는 힘을 갖췄을뿐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니
날 좀 조용히 내버려 두라.
내게 씌여진 허상도 모조리 벗어버리리라.
단하나. 자부할게 있다면
항상 진실했다는 것 하나
침묵은 지켜도 거짓된 행동과 말은 한적 없었다.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짐에 있어서
어떤 인연이든 겉과 속이 항상 같았다.
이익을 위해 양심을 버린적은 없었다.
맨몸으로 맨손으로 하나 하나 다시
시작 해보리라.
세상일 내 뜻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하여
분노하지 않으리라.
살아 숨쉬고 있음에 감사하고
범사에 감사하리라.
육체근력과 정신근력 회복 탄력성을
키울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음에 감사하리라.
얻는건 덤이요
잃은건 액땜이라
모두다 호재로다.
나 자신조차도 잠시 머물다 가는
무아에서 생겨나 언젠가
무아 무상으로
사라지는 존재임에
세상의 허상에 집착할 이유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