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
모든것을 알고 있는 난
수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기록한 나는
더이상 잃을것도
얻을것도 없는 난
복수보다는 모든것을 용서하기로 했다.
그들이 용서받을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나를 용서해주고 이해해준 그이가 생각나서 였다.
그리고 생각을 달리하면
진짜 악인은 없었다.
모두가 너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거나
더욱 자유케 했었거나.
악인이 주는 상처보다
사랑하는 이들이 주는 상처가
더 오래 갔다.
때론 무언의 침묵도 상처가 되었다.
사랑 역시 어렵다.
조그마한 관심 혹은 위로를 바란
내가 마치 죄인처럼 느껴진다.
자유를 찾아 떠나리라.
위로도 관심도 필요 없는 그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