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진치
칭찬을 들으려던 마음
애써 완벽하게 잘 하려던 마음
모두가 불성을 갖고 있다고 하니
적어도 인연을 맺고 있던
몇몇 사람들에게는
이해 받고 인정 받고 싶었던 마음
내가 얻은 깨달음
내가 본 색다른 풍경
색다른 음식
누군가와 공유하려던 마음
귀한 물건을 탐하던 마음
집착을 하고 헛된 욕망을 채우려던 마음
나만이 완전무결 구경열반의
경지에 이르렇다 는 어리석음
쉽게 악과 선을 규정짓고
권선징악에 몰두하던 마음
자신의 운명은 물론
타인의 운명까지
사랑이란 이름하에
좌지우지 하려던 마음
모두 모두 버렸다.
그것 역시 집착이고
탐진치 였다.
나에게도 고통이고
상대에게도 고통이였다.
내가 나다워 지는 일
타인이 타인 다워 지는 일
타인을 타인으로 놔두는 일
그 누구도 서로 사랑이란 이름으로
구속하지 않고 간섭하지 않는 일
생로병사와 부귀영화 풍상고초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고
마치 멀리에서 방관하듯 초연하게 관찰하고
초연하게 풀어가는 것을 바라보는
맘가짐이
정해진다.
쉽게 파안대소하는 일도 노발대발
하는 일도 없을 것 같다.
성불하는 일
천국에 가는 일
그런것조차 집착 않고
다만 얻은 깨달음을 담담히 실행하고
순간순간에 충실하고
사랑을 잃지 않고
지혜롭게 살아가는 일
사랑하고 헌신하되
집착 구속은 않는 삶
그런 삶이 펼쳐질것 같아
기분이 좋아지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