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 넘게 보지 못한
고교동창이 나를 보고
너무 독해 보인다 한다.
왜 이리 독한 인상 되었나 한다.
ㅋㅋ
내가 겪은 그 일들을 겪었다면
누가 여전히 고교때 인상 그대로 남을수 있을까
맘의 병 몸의 병 없이
살아 숨쉬는 것 만으로도
기적 같다.
삶이란 전쟁에서 받은 훈장이라
생각 하련다.
아직도 집착이 남아 있나 본다.
열반의 경지에 이르렀다 자부했는데
부처님 하느님 인상으로 변했다고 스스로
느꼈는데
악인들과 수없이 싸우다 보니
웬만한 악인들 위협엔
심장박동수조차 변함 없는데
나라고 그런 삶을 살고 싶어서 살았겠나
모든게 운명인걸
그래서 새 운명을 개척하고저
새곳에 왔다.
내 어머니의 고향
내 할아버지 고향
파릇파릇한 하늘
시원한 공기
모든게 기적같고
환상 같다.
이제 다시 전쟁에 뛰어 들고 싶지
않다만
혹여 피할수 없는 전쟁이
찾아 온다면
눈 하나 깜빡 안하고
내 길을 가련다.
입지성불일지
지옥일지는 가봐야 알겠지만
감히 이순신 장군을 흠모하기에
그 죽음에 비해 가볍지 않은 죽음을 원한다.
기꺼이 죽어 주겠다.
정의를 위해서라면
참을 위해서라면
그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한점 없는 삶을 살련다.
하느님의 가호가 있기를 기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