꿍속의 풍경들을 찾아 떠나야 할 시간…

by 수호천사

열심히 사는 척만 했지

전혀 열심히 살지 않았다.

홀로 그때는 거대한 악으로 보이던

악들과 깡으로 맞서 싸우며

겁없는 듯이 달려 왔지만

겁먹은 날들도 많았다.

고난이란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까진 무릎을 티내지 않고

때론 한량같이 하염없이 누워쉬며

그 상처가 아물기를 기다린 날들도 많았다.

그 깊은 상처도 모르고 한심하게 보는 이들도 작지 않았다.

그런 눈길에 더이상 연연치 않는

능력도 생겼다.



어느날 문뜩 뒤돌아 보니

그래도 잘 버텨내고 잘 살아낸듯 하다.

상처는 거의다 아물었고

겁많아 자주 아프던 심장이 웬만한 일들엔 놀라지도

아니한다.


불필요한 인연들이 떨어져나가자

술자리가 줄어들었다.

자신에게 집중할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가끔 하던 혼술까지 끊어내자

내가 해야 했지만

미뤄왔던 일들이 보인다.


돌아보니

내게 불필요한 경험은 없었다.


그런 경험들이 있었기에

더이상 불필요한 경험들은 만들지 않을수 있게 되고


꼭 필요한 일들에 몰두 할수 있는 능력이

저도 몰래 생겼다.


악연과 인연이 내게 가르쳐준

삶의 지혜라 생각한다.


모든게 기적같은 하나님의 배려라 생각한다.


긴긴 잠에서 깨나 이젠

꿈에서 보왔던 풍경들을 찾아 나설

차례다.

사랑하는 이들과 그 풍경과 감흥을 나눌 차례다.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삶을

내려주신 신께 고마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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