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은 매우 쉬운데 한국어는 어렵다

by UI SAM
encykorea-훈민정음.jpg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우면서 하는 말이 ‘한글은 매우 쉬운데 한국어는 어렵다’라고 한다. 왜 그럴까?

우리는 환인 환웅 신시배달시대를 거쳐 단군 조선, 진한 변한 마한의 삼한, 부여 고구려(고리) 백제 신라 가야 발해 대진국, 거란 요, 여진 금, 몽골 원, 여진 만주 청 등 동족의 선조들께서 홍익인간이라는 건국이념으로 정통을 계승하여 오늘날에 이르렀다.

인공지능에 의해 복원된 5문자를 포함한 세종대왕의 훈민정음이 한자가 병행될 때에 뜻과 음을 모두 표현해 낼 수 있는 완전한 언어 문자가 되는 것이다.

한글이 쉽다는 것은 훈민정음의 목적이었고 그 정음을 가지고 윗 선대에서부터 내려오는 언어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한자도 병행해야 진정한 한국어를 알 수 있는 것이기에 외국인 뿐 아니라 내국인도 어려워한다.

우리는 風을 훈과 음을 사용하여 바람 풍이라 한다. 옛 고유의 음을 반드시 알려주며 함께 읽는 것이 우리의 한국어이다. 足이 발 족임을 아는데 족발이란 음식을 족이라 하면 충분한데도 친절하게 발이라고 덧붙여서 말한다. 이는 어쩌면 아주 오래고 오래된 전통으로 언어가 변하면서 생긴 습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 자신이 언어학 음운학 전문가가 아니지만 늘 궁금하였다.

한자를 처음 배울 때 하다가 당이라는 글자가 있었는데 하다가가 무슨 뜻인지 몰라 사전을 찾아보니

화면 캡처 2025-10-19 194822.png

즉 만약, 설령이라는 단어의 고어라고 한다.


아! 우리의 문화는 한 할아버지 한 할머니에서부터 대대로 계승해 내려왔기에 그 뜻을 몰라도 그저 앵무새처럼 되뇌곤 했었다. 그리고는 궁금해하다가 알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현대에 이르기까지

비운의 역사적 배경에 의하여 우리 문화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정신적 지주인 문자를 거의 일백 년이란 세월 동안 잃어버리고 말았다. 이웃이라 하는 일본은 과거의 망상을 떨치지 않고 재기의 운동에 힘쓰며 아국의 역사까지도 부정적으로 조작하며, 현대 중공은 대국답지 않게 아국의 고대역사까지도 변조하려 쓸데없는 갖은 애를 쓰고 있다.

만약 우리가 우리의 조상 대대로 전해졌던 우수한 문화의 면면한 줄기를 이어받아 고대의 정신철학과 문학과 역사를 제대로 인식하고 모든 자료를 제대로 운용하고 있었다면 과연 이웃이라는 일본 중국이 감히 그런 비례의 짓을 할 수 있었겠는가?!

고대는 차지하고라도 유네스코에 등록되어 있는 승정원일기라든지 조선왕조실록 등은 자국의 훌륭한 역사서이며 동시에 이미 국제적으로도 인정되고 있는 우수한 문화유산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자신은 과연 그 유산을 제대로 이해하고 볼 수 있는가?!

요즘은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 창제 시 존재했던 5개의 문자가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사라졌었는데 현대의 자연과학 발달로 AI에 의해 5개의 문자가 복원되어야 완벽한 문자로서의 훈민정음의 본 기능을 다 할 수 있음이 밝혀졌다.

모택동 이후 중국인민공화국으로 사회주의체제하에 문화 대혁명으로 자신들의 문화재를 스스로 부숴버리면서 수 십 년을 죽의 장막 속에서 처절하게 살던 이웃 중국이 등소평의 개방과 개혁정책 하에 순식간에 경제적 대국이 되고 있다. 그 원동력은 다름 아닌 바로 교육사업으로서 등소평이 처음 개혁과 개방정책을 펼 때에 시작하였던 사업이다.

조상 대대로 물려준 문화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문자를 내 것이 아니라 하고 타의 반 자의 반으로 일 백 년간 전 국민의 문맹화에 앞장서 왔으니 우리의 역사서를 보고도 우리는 그 내용이 무엇인지를 알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오호통재로다!

이제부터라도 우리는 하루빨리 우리 조상의 훌륭하신 문화전통을 이어받으려는 기초를 다져야 할 때이다. 문화전통은 춤이나 음악이나 건축 등 보이는 것만은 결코 아니다. 문화의 기저에 깔려있는 정신적 핵심을 찾아내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자를 알아야 하며 한문을 배워 익혀야 하는데 그보다 앞서 중요한 전제조건 한 가지가 있다. 즉 한자는 결코 중국의 문자가 아니라 동아시아의 기본알파벳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한자음이 있고 중국은 중국의 한자음이 있으며 일본 역시 일본의 한자음이 있다. 다시 말해서 한자는 뜻글자로서 동양의 기본문자가 되어 각국마다 나름대로 문자의 체계가 정립된 것이다.

마치 서양이 소리문자인 ABCDEFG~Z의 기본문자를 가지고 각국마다 문자와 언어의 체계가 달리 발전하였듯이 동아시아는 뜻글자인 한자가 기본문자가 되어 각국마다 문자와 언어의 체계가 달리 발전한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한자와 한문을 배우고 익히려 시작할 때에 꼭 갖춰야 할 배우려 하는 마음의 자세로 “한자는 동양의 기본문자로서 아국의 문자이기도 하다.”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출발해야 할 것이다.

위와 같은 마음의 자세를 다졌으면 이제부터 한자의 기초단계에 입문하면 되는데 계몽필습(계몽편)은 초학자에게 한자와 한문과 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중요한 사항을 동시에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책으로 과거에 서당에서도 많이 읽혔었다.

본 책의 내용에는 수편(首篇), 천편(天篇), 지편(地篇), 물편(物篇), 인편(人篇)으로 구분하여 문장이 짧으면서도 우주의 환경을 생각할 수 있게 하며 인간의 존재를 그냥 인간 독보적인 존재로서 가르치지 않고 우주라는 거대한 환경 속에서의 인간으로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의 자세를 동시에 가르치며 겸허한 자세를 가르쳤다.

내용 중에 60 갑자에 대한 것이 있는데 수업시간에 외우게 하였더니 어느 학생이 “이런 미신적인 골동품을 무엇하러 배워야 하며 더구나 암기까지 해서 시험까지 봐야 합니까?”라는 질문을 하였다. 한 참을 투덜거리며 암기하던 그 학생이 갑자기 무릎을 치며 하는 말이, “교수님, 그러면 임진왜란이 임진년에 일어났다는 것입니까?”라고 하는 것이었다.

만약 5~7세부터 계몽필습을 배워 익혀두었더라면 아마도 학창 시절 역사시간이나 국어시간 모두 이해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무조건 암기만 해야 하는 괴로움은 없었을 것이다.

사실 한자란 어렵지 않다. 뜻글자이기에 글자 수가 한정되어 있고 한정되어 있는 글자만 제대로 이해하고 기억해 둔다면 나머지 한자로 이루어진 문장인 한문은 아주 쉬운 것이다. 그런데 뜻문자인 한자를 한 가지 뜻으로만 이해하고 암기하는 식의 한자 및 한문 공부는 정말 위험천만한 일이다. 한자 및 한문은 정말 활간해서 볼 수 있는 능력의 양성을 목적으로 하므로 오늘날의 창의력을 계발시키는 교육목적과 절대적으로 부합되며, 더욱이 아국의 전통철학을 근간으로 하는 모든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데에는 필수불가결하게 교육되어야 할 것이다.

우주만물의 변화무상한 모든 현상도 우주계의 질서 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듯이 인간도 진정한 창의력 있는 인간으로서 멋진 인생을 꿈꾸고 있다면 이제부터라도 우주의 질서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계몽필습을 열심히 배우고 익혀 한포자(한문을 포기한 사람)에서 벗아나야 할 것이다. 을사가을에 우이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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