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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녕 마음아 3시간전

무엇이라도 할 수 있는 시간의 법칙, 1만시간

1만 시간 동안 글쓰기

브런치 작가가 되기 위해서 글을 썼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어쨌든 나는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무엇이라도 한 줄 적고나야 직성이 풀리는 나였기에 그날의 소소한 감정, 책에서 읽었던 한 줄을 카카오 스토리에 틈틈이 적어오던 게 블로그로 옮겨 갔으며 여기까지 오게 됐다.

그렇게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쓰지 않았다면 살 수 없던 시간들이 무겁게 흘러지나갔고 이제 어느 정도 가벼워진 마음으로 브런치를 먹으며 시간을 음미하게 되었다.  필자 역시 그 시간들이 지나갔음이 신기할 따름이다.


무엇인가에 능통하고 달인이 된 사람들은  공통점이 하나 있다. 

1만 시간을 통과했다는 것이다. 


1만 시간이 많다고? 아니다.


우리 모두 1만 시간은 거뜬하다는 얘기를 하는 거다.


뭔 말이냐고?

전문가가 되려면 1만 시간은 누군가에게 배웠다는 소리다.

적어도 그 길에 능통하려면 1만 시간 정도는 죽어 나자빠질 정도로 어설프고, 어이없고, 엉성한 나를 바라봐 줘야 한다는 얘기다.


잊었겠지만 우리 역시 그런 시간 거쳐서 현재에 이른 것이다.


우리 모두는 숟가락 하나를 들고 밥을 제대로 먹을 때까지 족히 1만 시간을 거쳐 도달한 것이다. 아이가 우유병 하나를 제대로 들고 먹지 못하던 시절부터 손목의 힘을 기르고 손가락에 힘들 들이기까지 3년이란 시간이 흐른다. 맞다. 3살 정도면 젓가락질은 잘 못하더라도 숟가락질은 어느 정도 하게 된다. 피나는 노력과 숱한 실수와 실패를 이겨내고 기어코 밥 한 숟가락 입에 넣을 거라고 안간힘을 쓴다.


기억하라. 

우린 모두 그 엄청난 노력 끝에

밥숟가락 입에 넣는데 성공경험이 있는 

유경험자라는 것!


우리의 가능성은 이미 3살 때 검증받았다


삶에서 많은 것들이 1만 시간이란 법칙과 통했다.    <1만 시간의 법칙>은 영국 출신 작가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이 쓴 책 "아웃라이어,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Outliers: The Story of Success)에서 소개된 개념이다. 


저자는 어떤 일에 성공하려면  타고난 재능보다 꾸준한 연습과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 전문가 수준에 도달하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 동안 의도적 연습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이는 단순히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하지 않고, 목표를 가지고 구체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러한 '의도적 연습'은 능력을 단계적으로 향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1만 시간의 법칙의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1만 시간의 연습: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약 1만 시간의 집중적인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  

    숙련도의 중요성: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효과적인 연습과 피드백이 중요하다는 점.  

    환경과 기회: 개인의 노력 외에도 성공에 기여하는 외부 요인(사회적 배경, 기회 등)이 중요하다는 것.  


사실 성공적인 삶에서 통제 요인을 철저하게 연습하고 비통제 요인은 과감하게 시간에 맞기는 것이 중요하다. 삶의 영역 내에서는 수많은 변인과 변수가 등장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것에 주눅 들거나 억눌려 있을 필요가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초점을 맞추고 꾸준히 나아가는 수밖에는 다른 방법은 없었다. 그리고 결국 그 안에 노력한 만큼 행운도 따르는 법이니까.


운은 내가 걸어온 시간 속에 존재한다.

 나 역시 브런치 작가라는 행운을 만났던 것은 쉴 새 없이 적어댔던 글쓰기라는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급하고 어려울수록 머물지 말고 천천히 나아가라. 아무리 어렵고 힘든 시간일지라도 멈추지 않고 무엇인가를 지속적으로 한 사람은 결국 임계점을 거쳐 한계를 넘어서기 마련이니까.

나는 언제나 지속성의 힘을 믿는다. 내가 멈추지 않는 한 반드시 그곳에 도달할 것이다. 아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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