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흐름을 읽어야 할 시간

by 안녕 마음아

비 오는 금요일 참으로 좋다.


한주의 열기를 차분하게 식혀주는 오후, 예쁜 찻잔에 커피를 타와서 아파트 베란다로 보는 시선은 참으로 아름답다.


잔잔한 호수가 일렁이는 이곳은 치유의 파동이 함께 공존한다.


지구 반대편 이란과 이스라엘의 긴박한 시간 속에서 나의 시간은 미안하지만 여전히 한가롭다.


이처럼 이기적인 사람이 아닐 수 없다.


타인의 고통이 나의 고통으로 느껴지지 않는 이 모순적인 하나의 인간...


그렇게 나는 나의 안위를 지켜낸다.


그리고 내가 보아온 이 세계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음도 직감하게 된다.


오직 하루하루 오늘에 집중하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우리의 생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고 나면 가장 밝은 날이 올것을 알기에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릴 이유가 없다.


카오스적인 대혼란의 시대... 질서를 잡기 위한 대자연의 흐름


정말 어렵게 지나왔다고 생각하는데 가장 어려운 시간이 올 것 같은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이제 정말 수행에 집중하고 공부해야 할 시대가 왔다.


그리고... 외람되지만 우리나라는 그 와중에 안전할 것이라는 믿음은 흔들림이 없다.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 어떤 시련이 와도 무너질 시간이 없음을 안다.


완벽한 시간은 이처럼 불확실한 시간을 말한다.


어떤 것도 정해지지 않았기에 내가 그 길을 정하며 걷는 시간만 존재할 뿐이다.


그러니 오직 내 삶으로 모든 시간이 흐른다.


나를 믿는 사람은 자신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것인지 아는 사람이다.


세상 천지에 모르는 것 투성이기에 더 나 자신을 믿고 나아갈 수 밖에 없는 사람


그 사람이 모든 것을 창조해 나간다.


그것이 우리가 아는 완벽한 시간일 것이다.


그러니 여기 나와 인연이 닿은 모든 사람들의 시간도 사랑이 가득차길 기원한다.


오직 자신만이 이 시간의 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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