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도달이 아니라 통달이다.

삶이 가져다준 모든 것

by 안녕 마음아

건강을 잃고 나서 하나 깨달은 것이 있다.

모든 것은 기본으로 부터 시작되고 그 기본을 철저하게 지켜나갔을 때 희망의 여신이 기회를 준다는 사실.

삶이 던져놓은 철저한 배신의 순간이 왔을 때 그동안 다져놓은 기본기는 실력발휘할 시간을 허락한다.

그렇기에 불운한 시간은 어디에도 발을 딛여놓을 수가 없는 것이다.

운동의 기본은 몸의 '확장'과 '수축'이다.

즉, '이완'과 '긴장'이다.

운동하고는 담을 쌓고 살던 나에게 그날의 사건은 새로운 삶의 방향성을 가르쳐 주었다.


매일 아침 일어나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도

밤새 굳어진 뼈마디를 느린 동작으로 고르게 펴주는 것도

창문을 열고 시원한 공기를 순환시키며 명상하는 것도 어딘가 구겨져 있을 몸과 마음을 소통시키는 모두가 확장과 수축에 들어간다.


즉 모든 것은 균형과 절제를 통한 중용의 모습이다.

그것이 보통날의 우리의 삶이다.


그간의 삶의 과정을 지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빠르게 질주하기 보다 느린 것이 더 멀리 더 많은 것들을 볼 수 있다는 사실.

타인과의 경쟁을 통해 비교나 투쟁하기보다 나와의 관계를 잘 맺고 나와의 소통을 더 잘해야 한다는 것.


즉, 내 삶의 균형과 행복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이 더 매력적이란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자기 계발의 핵심은 기본에 충실한 것이다.

무엇을 하기보다 무엇을 안 해야 하는지.

무엇을 선택하고 버려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다.


좋아하는 일 싫어하는 일이 따로 없음을 아는 일!

잘하는 일 못하는 일들은 결국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지나 온 시간들이 말해주고 있었다.


또 삶을 살아가며 일어나는 감정들은 나에게 하등의 도움이 안된다는 사실을 빠르게 알아 차리는 것

마음만 상하고 몸을 괴롭히며 삶을 파고시키는 짜잘한 감정들에 목메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뼈아프게 알아차리게 되었다.


결국 시간은 누적되고 해오던 일은 누구보다 잘하게 되는 순간들을 맞이하게 된다.


자신의 천재성을 끓어 올리는 방법은 '꾸준함'에 있고

그 꾸준함을 완전하게 떠났을 때

비로소 날개를 달고 자유롭게 삶을 펼쳐나간다는 사실

최고라고 불러주지 않아도

타인이 인정해 주지 않아도

결국 자신이 스스로의 삶을 즐겁게 펼쳐 나갈 수 있는 시간들만으로도 충분했다.

그렇게 삶은 도달이 아니라 통달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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