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8월 나의 첫 강의

화성에서 김해까지, 딸과 함께한 특별한 여정

by 정덕경


무더웠던 24년 8월 끝자락 나의 첫 강의가 있었다.

KOTRA 경남사업단에서의 강의

경기도 화성에서 김해까지 왕복 9시간이라는 긴 여정이었지만

설렘으로 가득 차서 피로를 느낄 새도 없었다.


아침 일찍 아이스커피를 준비하고 출발했다.

여름방학으로 집에 온 딸아이가 동행해 준 것은 특별한 축복이었다.


초보 강사인 엄마의 떨리는 마음을 달래주듯 딸은 내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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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 도착했을 때 시계는 강의 시작 40분 전을 가리키고 있었다.

담당자와의 짧은 미팅 후 마이크를 잡은 혼은 여전히 떨렸다.

'챗GPT와 생성형 AI활용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60분간 진행된 강의.


지금 돌이켜보면 무슨 말을 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앞자리에 계신 한 사장님의 적극적인 참여가 떨리는 마음을 달래주었다.


강의 경력이 전혀 없던 평범한 가정주부였기에 전국 어디든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기꺼이 달려가겠다는 각오로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강의

오늘도 설레는 마음으로 강의장에 선다


'오늘 못했더라도 내일 잘하면 된다.' 이 문장을 마음에 새기며 나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첫 강의는 나를 더 성장시키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해 질 녘 귀갓길의 휴게소에서 마신 아이스커피는 그 어느 때보다 달콤했다.

노을이 물든 하늘 아래 딸과 함께 나눈 소소한 대화는 이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었다.


무더웠던 8월의 끝자락 나의 여름은 그렇게 빛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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