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피어나다.
세월의 무게를 견디고 새순이 피어난다.
삶의 고비를 지나 다시 피어나는 우리들의 모습 같다.
담담히 감내한 날들 어딘가엔 늘 봄이 있었던 걸까?
멈춘 줄 알았던 시간도 다시 흐르고
무뎌진 마음에도 다시 따뜻한 바람이 스며든다.
오늘은 나도 조심스레 내 안의 봄을 꺼내본다.
봄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들쭉 날쭉한 요즘 날씨
오늘은 따뜻한 볕이 좋아서 잠시 걸었다.
걷다가 만난 예쁜 새순이 나를 보고 웃는다.
반가웠다.
번덕스런 날씨에도 꿋꿋이
자기를 내보이는 예쁜 너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