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속삭임

삶을 쓰다듬다

by 정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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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덮고 잠시 휴식

초록 잎이 속삭이는 이야기에

슬며시 미소 지어진다.


눈이 고마워한다.

전자파에서 탈출한 나의 눈


미안해.

고마워.




강의안이 밀려 노트북 앞에서 10시간을 씨름했다.

눈이 뿌옇다.

노트북을 덮었다.

운동화끈을 질끈 묶고

동네 한 바퀴를 돌았다.

초록의 상큼함이 나의 눈에 휴식을 주었다.

잠시 휴식으로 밀린 강의안도 뚝딱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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