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먹으면 덧나?
나는 언니가 자기가 뭘 먹고 싶은 밤에는
꼭 나를 끌여들이는것 같다. 난 그게 싫다.
난 내가 먹고싶을땐 그만먹으래도 알아서 잘먹는 사람인데 언니는 자기 혼자먹으면 죄책감을 느끼는지 혼자 살찌기 싫은건지 먹을거냐던가 먹자던가 자꾸 일부러 꼬신다고 느껴진다.
혼자 먹으라고 말하면 되는데 내가 잘 그러지 않는 마음을 언니가 무의식중에 이용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나도 이래저래 대꾸하기 싫어서 응 그래 먹든가 라고 쉽게 대답해버리는게 자꾸 오해를 낳을지도 모르겠다. 근데 내탓은 아니다.
혼자 먹기 싫어하는 언니가 문제다.
메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