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개를 넘으며

인생을 논하다

by 도로미

문득,

인생이라는 길을 걷다 보니

한 고개를 넘어서 있었습니다.


뒤돌아보니

꽃길도 있었고

진창도 있었으며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자리에 주저앉아

그냥 울어버리고 싶었던 날들도 있었지요.


하지만 저는 압니다.

그 모든 두려움은

내 마음이 만들어낸 허상이었다는 걸요.


그래서 두 손을 다시 꼭 쥐고

다리에 힘을 주었습니다.

그러자 허상은

안개처럼 사라졌고

저는 또 한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이제 또 다른 고개가

눈앞에 서 있습니다.

‘이번엔 또 어떤 고개일까’


걱정이 앞서지만

괜찮을 겁니다.

우리에겐

경험’이라는 칼과

‘용기’라는 방패가 있으니까요.


그저 묵묵히

주어진 길을 걷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해 있을지도 모르겠지요.


그때가 되면

이 말 하나쯤은 할 수 있을 겁니다.

“인생… 살 만하더라고요.”


그날이 오기를,

조용히

소망해 봅니다.




[수연의 브런치 글 더 보기](https://brunch.co.kr/@6735c529d53b426#articles)

8419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현자를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