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논하다
문득,
인생이라는 길을 걷다 보니
한 고개를 넘어서 있었습니다.
뒤돌아보니
꽃길도 있었고
진창도 있었으며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자리에 주저앉아
그냥 울어버리고 싶었던 날들도 있었지요.
하지만 저는 압니다.
그 모든 두려움은
내 마음이 만들어낸 허상이었다는 걸요.
그래서 두 손을 다시 꼭 쥐고
다리에 힘을 주었습니다.
그러자 허상은
안개처럼 사라졌고
저는 또 한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이제 또 다른 고개가
눈앞에 서 있습니다.
‘이번엔 또 어떤 고개일까’
걱정이 앞서지만
괜찮을 겁니다.
우리에겐
‘경험’이라는 칼과
‘용기’라는 방패가 있으니까요.
그저 묵묵히
주어진 길을 걷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해 있을지도 모르겠지요.
그때가 되면
이 말 하나쯤은 할 수 있을 겁니다.
“인생… 살 만하더라고요.”
그날이 오기를,
조용히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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