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의 시간표

여러 웃음

by 도로미

18살엔

지나가는 낙엽만 봐도

까르르 웃었어요.


28살엔

등에 업힌 아이가

까르르 웃으면

저도 따라 웃었지요.

38살엔

아이의 중학교 졸업식 날

다 함께 사진 찍으며

“김치~” 하고 웃었네요.

48살엔

애들도 다 독립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 하니

막막하지만,

한 짐 내려놓은 듯

슬쩍 미소 지었지요.

지금은…

아직 58살은 아니지만

뭐, 남들 사는 것처럼

그냥저냥 살겠죠.

홀가분한 웃음 하나 띄우며요.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창밖은 비.. 내 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