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말이 아니야, 사람이야!

오징어게임 시즌3

by 도로미

처음엔 살아남고 싶었어
가족을 품고
삶을 지키고 싶었지
그건 희망이었고, 동시에 욕망이었어

하지만 게임이 진행될수록
쌓이는 숫자만큼
인간성은 무너졌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서로를 속이고, 죽였지

그는 그 안에서 살아남았지만
살아있다고
사는 게 아니란 걸 알게 된 거야

그래서 그는 선택했어
비운 자가 되기로
인간성을 찾기로
게임의 시스템을 바꾸기로

그의 죽음을 통해
우리는 욕망을 비워내는 힘을 가질 수 있고
상대를 용서한 건 비겁해서가 아니라
인간의 존엄을 지켰기 때문이라고


그는 말한다.
우린 말이 아니야, 사람이야!
그리고 당신도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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