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체육시간
학교 체육시간,
난 체육시간이 피구처럼 재미있는 것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
체육시간 10분전 갑자기 들리는 선생님의 청천변력 말씀.
"선생님이 피구나 가가볼은 사람을 표적으로 하는 거여서 자주 안할거야."
?????
아니 자주안할거라고 하면 오늘은 안한다는 거잖아!!!
그래도 마지막 희망을 붙잡았다.
'그래도, 체육이니까 주고 받거나 패스정도는 하겠지...'
하지만 희망은 물건너갔다...
처음엔 키순으로 줄서고 두줄로 서기도 하고,
체육관 자리도 알려주셨는데...
아니 그거면 된것같은데
모여서 기준도 큰소리로 해야돼고
선생님께서
"양팔 좌우로 나란히!!!"
라고 하시면
우리는 하나, 둘, 얍!!!!
이라고 하면서 5초안에 줄을 맞춰야 한다...
아니 하나, 둘, 은 그렇다 쳐도 얍????
너무 부끄러웠다...
그리고 잘 배웠나 확인과 동시에
우리를 똥개훈련???을 시켰다...
아니 그리고 좌양좌, 우양우, 할때
선생님께서 우양우/좌양좌 할때,
우리는 하나, 둘 이렇게 구령에 맞춰
돌고 계다가 발박자도 맞춰야 한다...
이렇게 업치락 뒤치락을 하고 체육시간은 얼마나 남았을까?
(수업시간은 40분이다)
30분?, 20분?
아니다 바로
15분!!!!!
아니 막상 체육시간이 15분 밖에 안된다니!!!!
하....................
아니 15분 남았으면 체육을 재미있는 거라도 하던가
그냥 개인이 하는 스텝만 했다.
대결도 아니고!!
선생님께서는 줄이 너무 엄격했다.
아주 엄격한 조교선생님과 체육 잘할 수 있을까?
from. 사춘기 딸
두줄 맞추는 것도 체육의 기본자세
기본을 잘해야 운동도 잘하지요
하나, 둘, 얍!
from. 갱년기 아빠
우리 시은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에
피구가 아닌 줄맞추기로 시간을 다 보냈구나.
오늘만 그러겠지?
다음 시간에는 더 재밌는 수업을 하지 않을까?
오늘도 학교에서 수업받느라
고생했어요.~~
from. 갱년기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