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째 새벽기상 미라클모닝을 하고 있습니다. 알람 소리에 벌떡 일어나 계획대로 한다는 게 얼마만인지 모릅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시작한 거라 작심삼일이든 한 달이든 할 수 있는 만큼 하려고 합니다.
혼자 하지 않습니다. 새벽기상 미라클모닝 챌린지를 한다는 안내를 보고 망설임 없이 신청했습니다. 물론 작년에 했던 챌린지였기에 익숙했습니다. 이번 챌린지가 내 인생에 습관을 바로 잡는 기회이기를 바라면서 계속하고 있습니다.
알람소리에 일어날까? 예전에는 알람 끄기 바빴는데 지금은 6시 이전 기상 인증, 줌 인증, 독서 인증, 나만의 프로젝트 인증.. 등 카페에 올려야 되는 챌린지라 이것을 생각만 해도 벌떡 일어나게 됩니다.
다이어리에 오늘 하루 일과를 작성합니다. 이것 역시 작심삼일로 끝났던 것이었는데 지금은 16일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계속 쓰다 보니 패턴이 보입니다. 할 일, 식사, 근무 등 반복적인 일상 등 나만의 루틴이 되어가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틀에 짜인 곳에 쓰기만 하면 됩니다. 이달의 목표, 중요한 일, 일정을 쓰고 피드백, 감사일기, 가계부 등 실행을 했는지 기록을 합니다.
며칠 전에, 아이가 나도 이거하고 싶다고 합니다. 책상에 놓여있는 다이어리를 보고 아이는 유심히 보더니 자기도 하면 안 되냐고 묻더이다. 근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네요. 아이가 하고 싶다던데 말이 나오자마자 바로 엄마표 어린이 다이어리를 만들어줬습니다. 아이는 그것을 받자마자 미소를 짓더이다. 그러면서 가장 맘에 드는 것이 "사랑하는 시은이에게" 부분이라면서 설렌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시은이에게" 공간은 제가 아이에게 매일 편지를 쓰는 내용입니다. 교환일기를 하려다가 아이는 손 편지를 더 좋아해서 하게 되었네요.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아이도 저도 다이어리 쓰는 습관이 루틴이 되어 삶의 질이 달라지고 풍요로워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