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먼 훗날 어떻게 변하든 버리지 말아 주라
온몸에 힘을 주고 있을 때는 가련하게 여겨주고
가장 연약한 그 순간을 포옹해주라
간혹 가장 습하고 칠흑 같은 곳에 들어가
최선을 다해 몸을 웅크려 숨고 있으면
한여름 밤 함께 들으며 춤췄던 그 노래를 틀어주라
가장 반짝이던 어둠 속 벅찬 얼굴로 꿈을 속삭이던
더없이 다채롭던 나를 기억해주라
기록할 수 있다는 건 기적같은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