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우린 서로를 대단히 아끼자 맹세해놓고
반짝이는 존재를 죽어서도 기억하자 손가락 걸어놓고
빛바래져가는 순간을 망연히 응시하지
알아 별 수 없었다는 거
그러니 너도 이해해줘야지
끝내 우리를 버려야만 하는 나를
무너지듯 울며 손을 놓았을 때
힘도 주지 않고 순순히 추락하던 너를
약속 지키지 않은 우리를
용서할 수 없는 나를
기록할 수 있다는 건 기적같은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