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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맑은샘 Sep 03. 2024

지친 하루

작은 행복

지친 하루하루

걷고 싶어 들린 

이른 새벽의 공원근처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는 순간 

들리는 작은 새들의 

울음소리만으로도

벌써 행복해지는 마음


걷기 전 들린 무인까페

커피머신에 카드를 꽂고

커피를 내린다.

 창가에 앉아 있으니


누군가

작은 물병에 꽂아둔

노오란

후리지아 꽃다발과 하얀 안개꽃

저절로 행복해지는 마음


지친하루 하루 끝

누군가의 위로가 아니어도

작은 새소리만으로도

무인까페의 작은 꽃다발로도

위로 받을 수 있는 행복한마음

누구나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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