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가다~~

1시간 반, 낯선 나라로 떠나다 – 몽골 초입기 - 2장

by 노수길

1시간 반, 낯선 나라로 떠나다 – 몽골 초입기 - 2장


그렇게 나는 몽골이라는 낯선 나라로 떠나게 되었다.

영어는 어느 정도 할 수 있었고, 외국이라는 공간 자체에 대한 두려움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북반구의 차가운 기후는 조금 걱정스러웠다.

일단 몽골은 90일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하다.

9월경이라 겨울 옷들과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서, 몽골로 출발하게 된다.

몽골로 가는 비행기는 하루 1회 대한항공 비행기뿐이었다.

금액도 1회 백만 원이 넘어, 당시 상당히 많이 놀랬다.

일반적으로 베트남 왕복으로 2십만 원 전후였으니~~

지금도 생각하지만 왜 그렇게 비싸게 운행되는지 모르겠다.

단지 몽골이 우리나라보다 북반구에 위치해 있고,

해발 1,500m 있고 운행 횟수도 많이 없는 관계라고 생각할 뿐이다.

일단 인천에서 비행기를 타고 가는 데는 1시간 반 정도 소요가 된다.

1시간 반이면 정말이지 가까운 거리라 생각한다.

내가 이후에 간본 나라들 사이에서는 말이다.

- 비행기에서 본 몽골의 작은 집들 -


요즈음 몽골로 가면, 신규로 만들어진 국제공항으로 도착하게 된다.(지금도 이름은 칭기즈칸 국제공항)

그 당시에는 지금의 이름은 보얀트 오하 국제공항이지만, 그때도 칭기즈칸 국제공항이었다.

몽골에 가보면 알겠지만 조금 중요한 시설이면 다 칭기즈칸이라는 이름이 붙는다.

이게 참 아이러니 하게도 칭기즈칸 이후로는 몽골에 이름이 될만한 사람이 전혀 없는 것 같다.

지금 현재에 사용 중인 칭기즈칸 국제공항의 창호 소장으로 가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이렇게 해서 몽골에 첫 방문 후 울란바토르 어느 한 호텔(수준은 여관 수준)에서 하루 묵은 후에

공사담당자들과 만나게 된다.


몽골에 가면 아시겠자만 호텔이나 아파트에는 각 방마다 라디에이터가 있다.

우리나라처럼 각아파트나 시설에서 개별난방을 하는 시스템이 아니다.

이것이 몽골나라에서 중앙집중식 난방으로 증기를 각 주요 호텔 및 관공서 및 아파트등으로 보내주게 된다.


몽골의 도시는 아직 1970년대 한국을 떠올리게 한다.

많은 서민들은 여전히 전통 가옥인 ‘게르’에 거주하며, 석탄보다 더 해로운 갈탄으로

불을 피워 추위를 견딘다.

이렇다 보니 아침에는 아주 스모그인지, 매연인지 아주 하늘이 뿌였다.

몽골에 있으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울란바토르에는 몽골인구의 45%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그렇기에 게르에서 피우는 갈탄 때문에 아침마다 하늘이 뿌였다.

그런 데다가 수도가 분지(사방이 산으로 막힘)라 공기가 빠져나갈 수가 없는 상태이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 보지 못한 해발 1,500m 라 공기도 희박하다.


해발 1,500m의 울란바토르에서 6개월을 버티는 동안, 마치 내 뇌세포의 절반이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멍함, 무기력, 설명할 수 없는 두통과 매스꺼움… 이게 바로 ‘이산화탄소 중독’이라는 말을 몸으로 이해했다.

이 후유증 없애는데 시간이 한국에서 1년 넘게 걸린 것 같다.


몽골에 갈 일이 있으면, 특히나 수도에서 비즈니스가 있다면 무조건 호텔에서 제일 높은 객실을

선택해야 한다. 필수적이다.

다들 몽골하면 맑은 공기, 아름다운 대지를 생각하지만

불행하게도 이런 대기와 환경오염 때문에 몽골에는 이상 출생 및 기형아 출생이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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