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점검 프로젝트 (1)
오늘 인터넷 커뮤니티를 이리 저리 돌아보다가 느낀 점이 있었다.
관리가 부실한 커뮤니티의 댓글은 일반적으로 볼 것이 못된다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댓글이 1차원적인 방향의 간략한 내용만 담고 있었다.
짧고 단순한 내용이라 이해는 쉽지만, 담고 있는 내용이 건설적이지 않아서 도움이 되지 않았다.
여기서 문득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내가 짧고 단순하게 해야 커뮤니케이션이 잘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게 세부적인 방향이 잘못되면 그저 짧고 단순하기만 할 뿐,
대승적 차원의 커뮤니케이션에는 해가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그 세부적인 측면은 어떻게 채워넣어야 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아마도 커뮤니케이션 하기 전에 그 건에 대해 여러모로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판단했다.
그 미리 생각하느냐 아니냐의 차이로
단순하기만 한 것과는 다른 간결함에서 나오는 힘이 발휘될 수 있는게 아닐까하는 느낌이 들었다.
단순하기만 한 것은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이 봤을 때 불쾌하거나 받아들이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반면 간결한 것은 받아들이기도 쉬울 뿐 더러, 묘하게 공감이 가고 이해하기 쉬운 것이 된다.
그렇게 공감이 가고 이해가 쉽고 약간의 친근감을 느끼게 될 때 커뮤니케이션은 만족스럽게 이루어진다.
관리가 되지 않는 몇몇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보이는 댓글에는 그 간결함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일반적인 사람들은 눈을 돌리게 되어, 결국은 커뮤니티 본연의 소통 기능을 잃게 된 것 같다.
남아 있는 사람들끼리 간략하게 일차원 적이고 편향적인 내용만 오고 가다가 극단화 될 뿐이다.
적어도 나도 그런 사람이 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을 쓸 때도 조금 세심하게 생각을 해서 간결하게 글을 쓰고자 한다.
지금부터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