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사람
매일 반복되는 지겨운 일상
왜 하필 오토바이는 지금 지나가는 거야
소파에 앉아 긴장을 내려놓고
커피 한 잔을 즐길 여유 따위 내겐 없는 거야
정신을 차려보니 어디에도 나는 없어
나는 누구지 나는 어디에
나는 엄마라는 사람
너로 인해 나는 없어
나를 잃어버린 삶 속
나만 바라보는 너와 함께 있어
나는 엄마라는 사람
매일 반복되는 시계추 같은 일상
오늘도 역시 울음소리와 함께 하는 하루
해와 달은 나에게 의미 없어
잠들 수 없는 하루하루 얼마나 지났을까
정신을 차려보니 어디에도 나는 없어
나는 누구지 나는 어디에
나는 엄마라는 사람
너로 인해 나는 없어
나를 잃어버린 삶 속
나만 바라보는 너와 함께 있어
나는 엄마라는 사람
나를 바라보는 너의 눈망울
티 없이 맑고 깨끗한 너를 보며
그 속에서 나를 찾았어
나는 엄마라는 사람
나로 인해 네가 있고
너로 인해 내가 있어
매일 너와 함께 하는 하루
나는 엄마라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