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님은 왜 직책수당을 받아요?

우리 회사에서 팀장님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제가 작성하고 있는 글들의 중심을 보면 첫째는 회사 방향성에 대한 메시지이고 둘째는 리더십, 세 번째는 조직 문화의 변경이었고, 기타 일어났었던 이벤트들을 기록하며 조각을 맞춰나가는 과정입니다.


오늘은 리더십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 회사의 팀장 이상의 분들께는 직책 수당이라는 게 있습니다. 실제 팀장님들께서 직책 수당에 대한 인식이 어떠신지 지 궁금했습니다.

조심스러운 제 개인적인 의견인 점, 그리고 관련된 내용에 대한 조사(다양한 문서들을 참고)는 다양하게 이루어졌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1. 언제부터 주기 시작했는가?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일본에서 직능급이라는 것을 기업에서 1950년대부터 주었다고 고용노동부에서 이야기(https://file.ltoss.co.kr/updata/eboard/upload/19/160822140717000341400/임금체계 개편가이드북.pdf)하고 있습니다.

1993년 자료에 따르면 공무원의 경우도 13개 직종별로 65종의 수당이 지급되고 있었다고 하네요. 수당의 종류가 많아진 것은 우선 사용자 측에서 기본급의 비율을 낮추기 위해 수당을 신설·확대해 왔고 노조 측도 임금교섭 시 새 수당을 신설하는 것이 교섭성과를 선전하는 효과가 높아서 그렇게 했다고 합니다.

사실 기존 HQ에서도 공기업의 특성상 그런 적용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게 아닐까 하네요.


2. 그렇다면 왜 주는 것인가?

직책 수당의 경우 일반 팀원보다 더 높은 책임, 조직 운영 역할, 인사/성과 관리 등 추가적인 업무 부담이 상당하기 때문에 주는 거라 보면 되겠습니다. 또한 단순한 연봉이 아니라, 직책을 유지하는 동안만 주는 가변적 수당이에요.

많이 오해하는 부분이 해당 직책 수당을 연봉에 포함해서는 보는 것인데, 우리 회사의 팀장님들께서 아래의 물음을 가지실 수도 있겠어요.

팀장님 왈: “수당은 제 연봉의 일부 아닌가요?”
제가 드리는 답은 “연봉의 일부가 아닙니다!”


“직책수당은 직책에 대한 역할 책임의 보상입니다.
직책이 없는 사람은 이 역할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 수당을 받을 수 없어요.
즉, ‘우리 회사에서 팀장님의 역할이 더 크고 중요하다’는 의미를 돈으로 표현한 것이지, 그냥 연봉을 나눈 게 아니에요.”


우리 회사의 팀장님은 “구성원들의 성장과 성과를 살펴보며 팀장 직책을 감당할 자격이 있고, 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팀장님은 단순히 근태, 팀원 일만 관리하는 Manager!!! 가 아니라 스스로 나서서 팀원의 역량 향상과 팀의 결과를 지속적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는 Leader!!!의 역할입니다.

스스로가 매니저인지 리더인지 생각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3. 우리 회사에서 팀장님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앞서 많은 글들로 그 의미에 대해 다양한 글밥으로 곱씹었던 내용입니다.

당장 해야 할 것들을 나열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우선 일에 대한 방향(회사/본부/담당 방향과 연결된)을 설명하고 상호 업무 관계에서 얻는 다양한 정보를 보고 해석한 후 팀원들에게 잘 설명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전체 프로세스를 제공해 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팀 내 불필요한 업무 장애 요소를 제거하고 일의 중요성/긴급성을 기반으로 한 우선순위를 잡아주셨으면 합니다.


둘째, 커피챗, 1 on 1 등의 커뮤니케이션 통해 구성원에 대한 관심의 양을 늘리고 적극적인 관여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구성원의 성장과 동기부여를 해야 합니다. 대신 부정적인 행동과 메시지는 절대로 안됩니다. 리더가 일탈을 하게 되면 팀원들도 그대로 보고 배웁니다. 마치 부모의 자식 같을 수 있습니다.


셋째, 무언가 개선을 하기 위해서 1회성으로 결과를 내는 것이 아닌, 미래 변화를 위해 가져가는 중요한 일들을 지속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저희가 진행하고 있는 DSU(Daily Stand Up)과 꾸준한 Jira/Confluence의 기록입니다. 이 부분도 먼저 나서서 진행해 주셔야 합니다.


이외에도 데이터 기반의 변화, 리소스 배분, 공감, 시간 관리 등의 이야기들이 있지만 위 3가지만 꾸준히 해도 팀은 반드시 변화될 거라 믿고 있습니다.

팀장님은 변화에 앞장서는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 책을 읽고 간단하게 책에 있는 내용을 그날 시도해 보셔도 좋습니다.



참고 정보

지나치게 많은 수당종류/임금체계 왜곡 주원인 | 한국일보

6-2. '직책 수당' 세팅과 운영 방법

직무수당과 직책수당 차이

[곽상신의 통계로 읽는 노동] 수당의 탄생과 진화 경로 - 참여와 혁신

법령 > 본문 > 공무원보수규정 | 국가법령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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