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된다. 그러면 돼
내가 하는 일에 가치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기대하지 말자.
나는 나 스스로 내가 하는 것에 가치를 느끼고 그냥 묵묵히 해나가자.
그렇게 해나가다 보면 결과가 나올 테지..
내가 하는 일에 대한 가치는 그걸로 증명하자.
내가 하는 일을 인정받고 그 가치를 알아주는 건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다.
내가 고개를 돌려 누가 나를 인정해주는지는 쳐다보지도 말자.
그렇게 고개를 사방으로 돌려서 누가 나를 인정하는지 찾다 보면 그들의 말 한마디에 휘둘리게 되는 자신을
발견할 뿐이다.
그건 나에게 독이 될 뿐이고 나를 뒷걸음치게 만드는 어리석은 선택일 뿐이다.
이 정도 나이를 먹었으면 더 이상 세상 그 누구도 찾지 마라.
누군가를 찾기엔 이미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다.
내가 해야 할 것 내가 책임져야 할 부분들 그저 나의 모든 것에만 집중하자.
그것 이외에는 쳐다보지도 말고 그저 묵묵히 앞으로만 가자.
나는 외로워서 이러는 거겠지..
그래서 누군가 나를 봐주길 바라는 거겠지.
나를 인정해주면 신이 나서 힘차게 달릴 수 있을 것 같겠지.
하지만 잊지 마라. 그건 스스로 만든 동력이 아니니 발이 걸리면 그대로 넘어질 테니까...
그냥 그 마음 자체를 단단히 묶어서 한 손으로 틀어쥐고 다시 앞만 보고 굳건하게 가라.
나는 그냥 그렇게 하기만 하면 된다.
자꾸만 돌아가는 그놈의 고개 따위는 더 이상 신경 쓰지 말고 그저 왼발 오른발... 씩씩하게 앞으로만 가라.
나는 그냥 그렇게 하기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