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생각합니다.
"지금 이 감정은 나빠. 이걸 느끼고 싶지 않아..."
지금 당신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든 그냥 그대로 느껴보세요. 어떤 감정이든 그게 무엇이든 그건 옳고 그른 것도 아니고 그냥 이 순간의 온전한 당신일 뿐입니다. 올라오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느껴보세요. 느끼고 나면 그 감정은 자연히 흘러갑니다. 느끼고 나서 흘러가도록 그냥 놓아주세요. 그러면 내 안에 고여있던 불편함도 함께 흘러가게 됩니다. 물이 흐르고 고여있던 물이 맑아지듯이.. 내 안에 고여있던 감정도 흘러가며 맑아집니다. 그렇게 마음도 조금씩 가벼워질 거예요.
태풍 같은 감정이라도 그것에 온전히 나를 내맡김으로써 나를 한바탕 휘감도록 내버려 두는 상상을 한다.
그러면 간혹 눈물이 쏟아지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가끔은 슬프다.
그러나 나를 휘감도록 내어주고 나면 잠잠해지는 순간이 오는데 그때 감정이 흘러가는 걸 지켜보면 된다.
감정은 영원히 내게 머무르지 않는다.
어차피 우리는 다음 순간을 살아가니 그렇게 가는 걸 지켜보면 되는 것이다.
어떤 감정이든 그 순간에 내게 필요한 감정이다.
한껏 느끼고 온전히 내려놓을 수 있다면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