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쏟아진단 말이지
저기압도 없이 고기압도 없이
우웅 우웅
한꺼번에 차가운 바람과
뜨거운 바람을 쏟아내고는
뚝 어느 순간 그쳐 버리지!
엄마 잔소리가 웅― 돌아가면
그럴 땐
빨리 젖은 머리를 갖다 대자
뽀송뽀송 젖은 머리가 기막히게 마른다
김영경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섬 안의 섬에 머물고 있습니다. 하늘과 바람과 구름과 시와 함께 인생 2막을 채워가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