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asterful Haven
오늘이 엄마의 80번째 맞으시는 생신이시네요.
제가 태어나서 엄마라는 말을 할 수 있을 때부터,
하늘나라 가시기 전 병원에서 마지막 인사를 드릴 때까지도 나에겐 엄마였습니다.
어머니라는 말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네요.
이곳에 계셨다면 변함없이 온 가족이 모여서 함께 식사하며 엄마의 생신을 축하드렸을 것인데
올해부터는 모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섭섭하지 않으시죠?
엄마! 보고 싶네요.
목소리라도 듣고 싶네요.
엄마가 계신 곳은 하늘나라의 어디쯤인가요?
삼촌은 만나보셨어요?
제가 참 알고 싶은 게 많지요?
항상 엄마하고 이런저런 소소한 생활의 일상들을 얘기하면서 많은 의지를 했었나 봐요.
못난 자식이지만 끝까지 나의 엄마로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포기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처럼 성공적인 삶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오늘도 내일도 노력하며 살아갈게요.
제 삶이 엄마를 닮아가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마음의 글들을 꽃으로 만들어 하늘나라로 보내니 기쁘게 받아주세요.
엄마! 그립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