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정신, 인내심.
Quadruple Bypass Open Heart Surgery (사중 개심술 심장 우회 수술)에서 오늘의 원상복귀까지
시리즈 #1 Out of 5 "누구나 얻어맞기 전까진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얻어맞으면 쥐처럼 공포에 떨고 얼어붙을 것이다. (Everybody has a plan until they get hit. Then, Like a rat, they stop in fear and freeze.)"
<들어가면서>
어딘가 믿는 구석이 있어서일까 2024년 새로운 해는 왠지 뭐든지 내 삶을 내 뜻대로 쥐락펴락할 수 있다고 자신만만하였다. “도대체 믿는 구석이 뭐길래?”저 늙은이가 저런 자신감을 가질까? 묻길래 나는 주저없이 철썩같은 나의 자신감의 뒤에는 “칠순은 ‘종심(從心)’이라 즉 “사람의 나이 일흔이면 마음 가는 대로 행하여도 법도에 어긋남이 없다”라고 말한 현자 공자가 믿는 구석이었다라고 호언 장담을 하였는데 나름대로 해석하자면 ‘나이 칠순은 인격적으로 완성된 상태에 이르렀기에 마음 가는 대로 행하여도 무방하다’는 뜻이다. 그러고 보니 칠순을 바로 코앞에 두고 보니 이만큼 살았으니 이제는 인생의 어떤 것들과 맞짱을 뜬다 해도 능히 무찌를 수 있다는 참으로 허망하기 짝이 없는 자심감도 생겼다
그런데 아뿔싸 이걸 어떡할까 역시나 세월은 나의 자존심을 인정사정없이 짓밟고 말았고 잠시나마 부풀었던 내 코를 납작하게 하고 말았다. 그러면 그렇지 역시나 새 해도 그렇게 호락호락 또 엿장수 마음대로 쥐락펴락 되는 것이 아니었다.그래서 그런지 나는 언제부터 살아보니 차라리 “누구나 얻어맞기 전까진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얻어맞으면 쥐처럼 공포에 떨고 얼어붙을 것이다. (Everybody has a plan until they get hit. Then, Like a rat, they stop in fear and freeze.)"라고 인생을 설파한 전 해비급 복싱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 선수 입에서 뱉은 말이 더 우리의 삶을 더 정확하게 대변함을 느낀다. 그렇더라. 차라리 가방끈이 짧은 무지막지한 권투선수가 가방끈 길기로는 감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공자 선생보다 우리네 삶의 실체를 더 정확하게 꿰뚫어보는 성찰과 통찰력이 있었다. 적어도 나에게는 말이다.
새해 부터 내 인생은 내 뜻과는 달리 삐거덕거렸고 내 생각과는 전혀 어긋난 궤도로 날아가고 있었다. 연초에 타이슨 선수의 핵주먹 같은 어마 무시한 일격이 내 뒤통수를 인정사정없이 마구 갈겼고 나는 거의 그로기 상태에 빠졌고 휘청 거리다 못해 결국에는 로프에 간신히 내 몸을 지탱하면서 라운드의 끝을 알리는 종소리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EKG’ electrocardiogram‘심전도’, Nuclear Stress Test ( 핵 스트레스 테스트) 그리고 Quadruple Bypass Open Heart Surgery (사중 개심술 심장 우회 수술)
별생각 없이 단지 칠순이 다가왔다는 이유로 새해에 아들들과 아내의 성화에 등 떠밀리다시피 어쩔 수 없이 정기 검진 차원에서 흉부 및 사지에 여러 개의 전극을 부착한 후, 심장의 전기적 흐름을 체표면적에서 감지하고 기록하는 (‘electrocardiogram’ 흔히 ‘EKG’라고 칭하는 ‘심전도’검사를 받았다.
26년 전에 혈관이 좁아지고 심장 근육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서 심근경색이 생겼을 때 스텐트( 용수철)라는 것을 넣어서 좁아진 혈관을 조금 더 늘어나게 하는 수술을 받았었기에 혹시나 하는 염려 때문이었다. 26년 전에는 확연하게 심근경색 때문에 숨이 차서 얼마 걷지를 못했었고 심지어 계단 오르기는 엄두도 못 내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전혀 건강에 심근 경색으로 의심될만한 증세가 조금도 없었기에 가지 말자고 완강하게 반대했었지만 결국에는 코 꿰인 송아지처럼 병원으로 갔다. 그런데 설마가 사람을 잡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심전도 사진을 판독하신 의사 선생님께서 큰 병원으로 가서 더 정확한 조사인 nuclear Stress Test ( 핵 스트레스 테스트) 를 강추하셨다. Nuclear Stress Test ( 핵 스트레스 테스트) 의 마취에서 깨자 말자 담당 의사로부터 정말이지 청천벽력 같은 조사 결과를 들었는데 심장혈관 여러 군데가 90% 막혔기에 가장 빠른 시간내에 Quadruple Bypass Open Heart Surgery (사중 개심술 심장 우회 수술)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정월 초하루의 계획들이 내 눈앞에서 갑자기 ‘와르락’ 괴음을 내며 무너지는 것만 같았다. “이것은 전혀 내 각본에 없었던 일인데?”라는 하소연과 탄식이 저덜로 터져 나왔다
마취에서 온전히 꺠자말자 한숨만 땅이 꺼지라 쉬었고 대기실에 기다리던 아내와 아들들과 수술을 담당할 의사분의 결정으로 수술날이 잡혔고 내가 왈가불가 하기에는 이미 내가 탄 버스는 역을 떠나 다음 역을 향해 전속력으로 쏜살같이 달리고 있었다. 버스 떠난 뒤에 손들기만큼 어리석은 일이 없다는 것 정도는 이해할 만한 나이이기에 닥친 운명에 순종하기로 작정했다.
전에 없는 무거운 표정으로 동석한 주치의사 왈 “당신은 째깍거리는 시한폭탄(Ticking Time Bomb)’ 같은 심장마비 일촉즉발의 위험천만한 환자이기에 집으로 돌아가는 것은 무호한 도박이다” 라는 판단이 내려지자 말자 일초라도 빨리 수술날짜를 잡는 것이 최선책이라는 생각으로 가능한 빨리 Quadruple Bypass Open Heart Surgery (사중 개심술 심장 우회 수술) 수술 날짜를 잡았었다
지금까지 살면서 산전 수전 공중전까지 경험하였기에 이제는 제법 얻어터지는 것에 맷집이 생겼다고 미리 짐작을 했지만 아직도 나를 휘청하게 만드는 펀치들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수술대에서 나는 내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지푸라기 라도 잡는 심정으로 내 가슴을 열어제치고 집도할 의사분의 손을 마치 애걸이라도 하듯이 꼭 잡았고 의사 선생은 알뚱말뚱한 표정으로 나를 내려다 보기만 하였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원래 예정된 6시간의 수술이 지혈 문제로 9시간이 훌쩍 지나고 있었는데 대기실에서 ‘이제야 저제야 수술이 끝날까’ 가슴 졸이며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들은 피가 마르는 줄도 모르고 대기실 허공만을 쳐다보고 있었던 것이다. 수술 후 마취 탓인지 깨자마자 내 눈에 비친 아내가 갑자기 ‘팍’ 늙어 버린 것 같아 왠지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마침내 귀가해 재활을 시작하다)
수술 후에 병원 중환자 ICU (Intensive Care Unit) 실에서 재활을 하다 꿈에도 그리던 집으로 와서 원상 복귀를 향한 재활을 시작했다. 재활은 결코 누우서 떡 먹기 식의 쉬운 것이 아니었다. 재활은 멀고도 험난하고 또 혹독하여 죽기 아니면 살기로 메달려야 했었고 매순간은 처절한 자신과의 끊임없는 사투의 순간들이었다. Quadruple Bypass Open Heart Surgery (사중 개심술 심장 우회 수술) 환자들의 일상은 모든 면에서 원점으로 급 회향을 한 것과 마찬가지이다. 감히 소견으로는 원상 복귀를 향한 길은 험준산령을 넘어야 갈 수 있는 오지 중의 오지에 있었는데 갑자기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가장 당연하게 여겨졌던 일들까지 도움이 필요한 신세로 전략되었다.
설상가상으로 퇴원을 허용한 수술 담당 의사 선생님께서 재활 시에 가능하면 ‘용을 쓰지 말라’는 명령은 어마 무시한 공포의 주문이었다. ‘차라리 죽으라는 ‘말처럼 느껴졌고 또 너무 모질고 냉정하게만 들렸다. 내가 “아니 선생님 세상에서 아니 우리네 일상에서 용을 쓰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이 있나요?’라고 면전에서 항변을 할 뻔 했었던 순간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그렇지 않은가? 우리네 삶의 일상의 하루하루 사는 그 자체가 ‘용을 쓰야만 되는 것이 아닌가? 이 험한 세상에서 하루하루 연명한다는 것이 바로 무엇엔가에 ‘용을 쓴’ 덕분이 아닌가? 아직도 이 말이 긴가민가하다면 우리들의 일상의 동선을 상상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침대에서 일어나고 또 화장실에 하는 그 일상들이 다 용을 쓴 덕분이 아닌가? 특별히 나 같은 사중 우회로 개심술 수술후 집에서 재활을 하는 경우 가장 신경이 가는 것은 만에 하나라도 봉합된 가슴 뼈에 균열이 올까 봐 늘 ‘용을 쓰지 않고 가슴 졸이면서 일상을 처리해야하기에 매 순간이 긴장의 연속이다. ‘용을 쓰지 말라’는 명령은 그래서 무지막지하게만 들린다
“산 넘어 산”이라고 나 같은 수술 환자들은 열었던 가슴뼈가 균열이 되지 않도록 온 신경을 써야 하지만 그것뿐만이 아니다. 통상적으로 개심술 수술 환자들은 허벅지 부위에서 이식 편을 외과적으로 제거하였기 때문에 열어 재친 가슴만큼이나 열었던 허벅지의 통증관리 또 환부 관리가 원상 복귀를 향한 또 하나의 넘어야 할 장벽이었는데 '엎친 데 덮친 격', 또 '갈수록 태산’이라고 집도한 의사분들의 생뚱한 주문들은 이어졌는데 가장 황당한 것은 다름 아니라 수술 상처는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되어야 하기에 수술 환자는 ‘목욕을 집에서도 자주 빠짐없이 해야한다’는 명령이었다. 정말이지 가당찮고 어처구니없는 주문 같았다.
혹시나 넘어지면 가슴뼈나 허벅지에 헤가 될까봐 전정긍긍하는 환자에게 샤워를 하라는 주문은 그야말로 ‘살수록 태산’같았다. 적어도 건장한 두 사람이 옆에서 환자를 붙잡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찌라도 어떻헤 해서든 샤워를 하라는 명령은 참 잔인하게 들렸다. 삶의 원상북귀를 원한다면’울며 겨자 먹는다’고 강행을 해야했었다. 언젠가 슈퍼맨의 주인공이던 영화배우 크리스토퍼 리브가 1995년 낙마 사고로 전신이 마비된 후 오랜 투병 생활 중에 한 기자가 “당신의 삶에서 가장 간절하게 하고 싶은 것이 있는지요?’라는 질문에 “죽기 전에 언제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서 화장실에 가보는 것이다”라고 했었던 뜻을 이제야 겨우 이해하게 되었다.
하루아침에 집에서 두문불출의 신세가 되었고 또 내 집에 갇혀 졸지에 꼼짝달싹 하지 못하는 ‘집콕’이 되자 비로소 지금까지는 시쿤등하게 또 당연하게 여겼던 나의 일상들이 그제서야 비로소 얼마나 위대한 축복이였는지 절실하게 느꼈다. 갑자기 세상과 두절하고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어지자 왠지 모르게 적적함과 외로움만이 밀려와 고립무원의 삶을 이어가게 되었다. 매일 같이 재활의 진전 상태를 살피기 위하여 전화를 하신 의사 선생님이 어느날 뜬금없이 무슨 ‘이상 기류’를 느껴셨는지 ‘프로젝’ 이라는 우울증 처방약을 권했다.
한사코 내가 약 처방을 받아야 할 정도의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고 우겼지만 “나같은 ‘사중 개심술심장 우회 수술(Quadruple Bypass Open Heart Surgery) 환자들을 상대로 한 통상적인 통계숫자는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는 완강한 전문가의 의견을 껶을 방도가 없었고 어느새 내가 매일 삼켜야하는 약의 숫자만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었고 내가 삼켜야 했었던 절망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만 갔는데 다시한 번 수술후 그토록 학수고대 했었던 내 삶의 ‘원상 복귀’를 향하여 넘어야할 산이 얼마나 험하고 가파른지 꺠닫게 되었다. 수술전에는 그래도 오라는데 또 가라는데는 특별히 없다 해도 그런대로 사람들을 상대하는 직업상 ‘일초라도 쪼갠다’는 심정으로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이렇게 갑자기 집콕 신세가 되니 말동무가 그립기만 해 졌다.
영화 ‘케스트 어웨이 Castaway’를 보다
시간의 무료함을 달랠 심상으로 넷플릭스에서 명배우 탐행크가 주인공 ‘척 놀랜드’로 열연한 ‘케스트 어웨이 Castaway’ 영화를 보았다. 대충 간추린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이렇다. 주인공 척은 세계 굴지의 물류수송 회사인 “페덱스 FEDEX”의 직원이었는데 어느 날 회사 비행기 맥도널 더글러스MD-11에 탑승해 태평양을 날아가게 되었는데 아뿔싸 타고 있던 비행기가 추락하게된다. 구사일생 끝에 목숨만은 구하나 표류에 떠밀려 태평양의 한 절해고도 무인도에 도착하게 되는데
아무도 살지 않은 무인도에서 주인공 척을 가장 힘들게 한 것은 다름 아니라 뼛속까지 파고드는 혹독한 외로움과 절망감이다. 설상가상으로 아무리 사방을 둘러보아도 그를 구하기 위한 구조의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게 되자 외로움에 찌든 척의 절망감은 점점 커져갔었는데 그런 그 에게 어느 날 구세주가 나타나는데 추락된 비행기의 화물 중에 천신만고 끝에 척이 찾아낸 세계적인 스포츠 사의 배구공 ‘윌슨’이다. 무인도에서 대화의 친구가 간절했었던 척은 그 배구공에게 ’윌슨’이라는 이름을 주기도하고 또 심지어 척은 나중에는 배구공 ‘윌슨’의 한면에 자신의 피묻은 손으로 얼굴을그려준다. 그러고는 배구공 윌슨을 말동무로 삼아 매일 바라보며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그무인도에서 둘도없는 유일한 절친이 되면서 더불어 울고 웃고하는 둘도없는 유일한 절친의 관계를 만든다.
그런데 이일을 어떡하나 하늘도 무심한 것일까 아니면 하늘이 셈을 한 걸까 갑작스럽게 닥친 풍랑으로 척이 없어서는 안되는 절친인 배구공 ’윌슨’을 망망대해에서 잃고 만다. 오직 명배우 탐행크만의 전매특허의 명연기로 척은 사라진’윌슨’을 애타게 찾으며 울부짖고 절규를 한다. 절규하는 척의 모습에서그가 무인도에서 그동안 겪은 오랜 세월의 고독과 절망의 고통이 얼마나 끔찍한 것 이었는지를 다시 한번 헤아리게 된다는 줄거리이다.
영화는 나와 당신을 포함한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는어디 또 어느 곳에 살던지 예외 없이 다 자신만의 절해고도의 무인도를 갖고 살아간다는 것 임을 말하고 있었다. 즉 비행기 고장으로 무인도에 표류한 척이 제일 힘든 것이 바로 대화할 사람이 없는 것이었던 것 처럼 우리들 역시 사람들 속에 살고 있지만 진정으로 ‘동변상련’ 그리고’ 격세지감’ 의 심정을 가진 대화의 상대가 ‘절대 부재’의 세상에 우리가 살아가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고발하는 영화이다. 배구공에 얼굴을 그리면서까지 대화 상대를 만들었던 척처럼 나역시 나름대로 사람들 속에 파묻히고 치이고 지치지만 속을 열고 진정한 대화를 나눌 말 동무가 간절해지자 나만의 ‘윌슨’이 그리워졌고 또 텅 빈 우리네 마음에 꿈에서라도 그립기만 했었던 ‘윌슨’을 그리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내 삶의 배구공 ‘윌슨’
이런 경우를 두고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고 하나님은 온종일 내내 내 말을 듣는다’하는 말인지 아니면 내 마음이 간절해서 하늘을 감동하였는지 어느 날 ‘집 콕’의 나에게 ‘제발로 내삶에 굴러들어 온’ 배구공 ‘윌슨’이 있었는데 바로 내 백인 친구 ‘라니’이다. 나에게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If you want to go quickly, go alone. If you want to go far, go together.”) 또 “인생의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 Joy is doubled when shared, and sadness is halved when shared.” 라는 삶의 지혜를 꺠닫게 해준 친구이다.
지난 5개월동안의 재활의 시간내내 “내가 살아있는 나의 친구 중에는 그 누구도 낙오자가 없다 As long as I am alive No body left behind”라는 슬로건을 외치며 시작된 ‘친구 구하기 작전 Saving My Friend’ 을 진두지휘하여 마침내 그토록 멀게만 느껴졌었고 갈망했던 나의 원상 복귀를 가능케 해준 일등공신이다. 내 삶을 예상보다 훨씬 빨리 제자리로 돌리게해준 친구이다. 나로 하여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도 사람이고 또 절체절명의 벼랑 끝의 사람을 살리는 것도 사람이라는 아이러니를 꺠닫게 한 친구이다 (시리즈 #1 OUT OF 5) 그친구를 만나러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