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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o Mar 18. 2024

계절 테마주 - 태경케미컬

CAPA 확대로 한 계단 더 올라갈

이전에 계절 테마주 배럴을 다룬 글과 연장선에 있는 글이 될 것 같다.


태경케미컬 (코스피/006890/12,810원/시총 1,500억)


관련 사업에 종사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들어본 적이 없는 회사일 수 있다. 그래도 시총이 1,500억으로 너무 작지는 않은 건실한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화학 회사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탄산 가스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아 액체 탄산과 드라이아이스를 만드는 회사다. 탄산 가스를 그냥 버리려면 탄소배출권을 구매해야 하지만 당사에 탄산 가스를 넘겨서 약간이지만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벌써 매력적이지 않은가? 쓰레기를 유용한 제품으로 만든다는 점이 말이다.

여름철에 필요한 드라이아이스를 만들기 때문에 여름 테마주로 엮여 있으며 과거 드라이아이스 수급 불안정 뉴스와 함께 크게 상승한 이력이 있다.


앞서 테마주를 살펴볼 때 그리했듯, 주가의 상승이 계절성이 있는지 먼저 확인을 해 보겠다. 아래 차트를 살펴보자.

상승하는 시점의 변동성이 조금 높기는 하지만, 5월과 8월 사이의 어느 시점이 연 중 고점인 경우가 많다. 앞서 살펴본 배럴과 비슷하게 태경케미컬도 여름 테마주라고 볼 수 있겠다.



그러면 다른 주식에 비해 태경케미컬 장점은 무엇일까?

시총이 작은 주식을 선호하는 내가 비교적 큰 태경케미컬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꾸준히 증가하는 실적이다. 화학 회사에서 스프레드라고 부르는 판가와 원재료 가격의 차이가 꾸준히 벌어지는 중이다. 원재료는 비슷한 가격에 사 오는데, 판매하는 가격이 비싸지니까 영업이익이 줄어들 수 없는 구조이다.


또한 해당 산업의 경우 탄산 가스를 화학 업체로부터 제공받아야 공장이 돌아가는 구조라서 화학 업체와의 공급 계약이 가장 중요한 매출의 열쇠이나, 최근 증설 발표를 하며 생산 캐파가 크게 증가할 예정이다. 실제 증가하여 매출이 찍히기 전이므로 기대감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http://amenews.kr/m/view.php?idx=49190

생산량의 큰 증가가 예상된다


CAPA 증가를 이유로 매수하는 만큼 리스크는 역시 물량의 증가를 상쇄할 만한 판가의 하락이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서 생산량이 많아지면 가격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 또한 태경케미컬에서의 증설뿐만 아니라 최근 신규 탄산 메이커 진출에 대한 기사가 있었다.

http://www.ga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615

하지만 전방산업인 조선이 요즘 너무 잘 나간다. 조선소들은 도크가 가득 차서 수주를 가려서 하고 있고 용접에 탄산 가스가 꼭 필요한 만큼 가격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탄산가스 판가의 추세를 보면 상승세를 타던 중 4Q에 꺾였다. 영업이익이 탄산가스의 가격과 굉장히 정직하게 정비례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탄산가스의 가격 변화를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23년 : 314원/kg (1Q) -> 361원/kg (2Q) -> 381원/kg (3Q) -> 341원/kg (4Q)



(24.05.24) 수익 실현 하였습니다.

탄산가스 판가가 단기 하락 추세여서 매도 기회를 줄 때 나가기로 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hyn3910/223456771492


주식 투자는 독자 본인의 책임이며, 저는 언급된 종목을 가지고 있을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종목을 따라 매수하지 마시고 어떤 논리로 접근했는지에 집중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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