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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rawmind Jul 16. 2024

살아간다는 것

자신의 삶, 반항, 자유를 느낀다는 것, 그것을 최대한 많이 느낀다는 것, 그것이 바로 사는 것이며 최대한 많이 사는 것이다.

_카뮈


삶은 그 유한함으로 너무나 비극적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또한 귀하고 아름답지요. 경험의 총량은 정해져 있으므로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그 시간을 얼마나 명철하게 의식하는가, 얼마나 다양한 경험으로 나를 데려다 놓는가, 절대 떠나지 않을 절망과 허무로부터 쉼 없이 반항하는가, 의미 없는 바위와 하나가 되고 그보다 더 단단해지는가는 자신의 결정이므로 그런 관점에서 우리는 자유로운 존재라고 할 수 있겠어요.


우리는 무력하고 부조리한 삶의 조건의 깊이와 넓이를 알고 있어요. 그 조건을 명철하게 의식하는 자신은 운명보다 우위 합니다.

카뮈가 강조하는 자유, 반항, 열정은 죽음으로 귀결되는 부조리한 삶의 바위를 산정으로 다시 올리게 만드는 힘이 아닐지 생각해 봐요.


삶의 가운데 찾아오는 휴지의 순간과도 같은 시간을 그저 흘려보내지 말고, 명철한 의식의 갑옷을 정비하는 시간으로 삼으면 어떨까요. 다시 돌아올 바위 같은 날을 열정적으로 살아내기 위하여...... 저도 여러분의 걸음을 함께하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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