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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rawmind Jun 24. 2024

친구

그런 친구가 있다면

꽃씨를 건네며 너는 말했지

함께 기쁜 꽃을 피워 보자고

씨앗 속 너의 꽃은

내 마음에 먼저 피었다고



꽃씨를 뿌리며 너는 말했지

활짝 피기 전에도

너는 언제나 내게 꽃이라고

함께 한 우리의 시간이 꽃이라고


_우정의 꽃씨


친구라는 이름 앞에서는 세월도 흐르지 않는다는 시구가 생각이 나네요. 그런 친구 하나 있다면 굽이굽이 능선 같은 세파에도, 괴로움이 터 잡을 마음 한편 따위 내어주지 않을 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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