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가는 과정
제가 50대의 나이에 어릴 때부터 꿈이었던 미술을 전공하기 위해서 공부를 시작했을 때, 인생에서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열심히 했어요. 사회적 시각으로 볼 때는 좋은 대학교는 아니지만, 학위를 취득하고 참 행복했어요.
공부를 하면서도 고민이 많았어요. 순수미술을 이어갈 것인가 하는 고민이었어요. 제가 애니메이션을 20여 년 가까이했기 때문에 그 분야가 더 익숙하긴 하지만, 순수미술에 관해 열망이 있었기에 더욱 고민했어요.
지금은 제 선택을 존중하고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고, 더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니 오늘 하루를 성실하게 보내자는 생각이에요. 자신만의 꿈을 가지고 그 꿈을 노력으로 녹여내 층층이 쌓아가고 계시는 모든 분들이 원하는 결과물을 품에 안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