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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rawmind Jun 24. 2024

섬광처럼 살다 간 그녀

정순 씨의 스토리


정순 씨는 세상에서 가장 맑고, 빛나고, 고귀하고, 슬픕니다. 그녀는 마치 섬광처럼 살다 갔어요. 어디인지 알 수 없는 별로 떠난 정순 씨는 쉬지 않고 제게 말을 걸어와요. 행복하니?


사람들은 더 빛나고 아름답고 귀한 것을 찾아 평생을 부유하듯 살아가요. 그렇게 귀한 것들은 모두 가슴에 품고 태어났는데도요. 그저 고개를 들고 주위를 돌아보기만 해도 발견할 수 있는 아름다운 순간들, 그 안에 우리가 있는데요.


정순 씨는 많은 것을 알려주고 떠났어요. 사랑하고 사랑받을 것, 끊임없이 배우고 익힐 것, 폭력을 당하지도 자행하지도 않을 것, 세상 모든 것은 존귀하고 아름다우니 그것을 지키며 살 것, 오늘을 성실히 살아갈 것, 계속 나아갈 것, 사고는 흐르고 깨어있을 것, 너를 무한히 사랑하고 지지하고 있는 나를 잊지 않을 것!!!


사랑해요. 정순 씨, 하나뿐인 나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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