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 씨의 짝사랑

힘들다

사슴 씨는 나귀 씨의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 사슴 씨는 정순 씨와 나귀 씨의 사랑을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나귀 씨 못지않게 정순 씨를 아끼고 사랑합니다. 사슴 씨의 성격은 나귀 씨와 비슷합니다. 유유상종이라고 하잖아요.

우직하고 배려심이 깊고, 이타적인 성격에 마음자리가 크고 깊습니다. 유난히 정이 많아 어려운 이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어느 날 정순 씨의 꽃집에 놀러 갔다가 생쥐 씨를 보고 한눈에 사랑에 빠져 사랑 병을 앓고 있습니다. 수줍어하는 성격 탓에 고백도 못 하고 속으로만 앓고 있지요.

생쥐 씨는 식물을 키우는 일 외에는 아무것에도 관심이 없는 탓에 사슴 씨의 마음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순 씨는 사슴 씨의 마음을 알아채고 나귀 씨와의 연애담을 말해주며, 이런저런 방법과 여자의 심리를 알려줍니다. 수줍은 사슴 씨와 사랑에는 관심이 없는 생쥐 씨의 러브스토리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