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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rawmind Jun 24. 2024

냥이 씨

잘 보여요.

냥이 씨가 숨바꼭질하면서 아이들과 놀아주고 있네요. 그런데, 냥이 씨너무 잘 보여요. 숨바꼭질을 어떻게 하는지는 아는 거죠?  많은 사람이 생의 끝자락에서 다시 한번 살 수 있다면 행복하게 살겠노라고 후회하지만, 기실 그 행복은 우리의 삶과 함께 흘러왔음을 깨닫게 됩니다.


평범한 일상의 모든 소소한 순간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었는데, 너무나 소소하고 흔하기에 알아차리지 못했을 뿐이지요. 흐드러지게 핀 꽃의 가루를 자신의 침과 섞어 꿀을 만드는 벌을 보세요. 대가 없이 우리에게 펼쳐지는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을 무엇과 섞어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 깊이 깨닫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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