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17p.

그저 왔다 가는 것

by 문 자 까

그저 감정은 왔다 가는 것.


예기치 못한 상황에 밀려와

아쉬움만 남기고 떠나는구나.


익숙한 두려움에 잠길 때면

벗어나지 못할 거란 막연한 생각에

심장은 조여 오고 손발은 저릿한


언제쯤이면 이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분명 왔다 가는 것이라 했는데,

왜 너는 떠나지 않고 내 곁에 머물고만 있는 걸까.


난 나 자체만으로

온전히 행복해지고 싶은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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